뭐든 적당히..번아웃증후군

번아웃증후군은 교회에서도 일어나더라구요. 

교회에서 집사로, 셀장으로, 전도회총무로, 주일학교 율동선생님으로, 찬양대 오전/오후 예배 찬양싱어로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사역을 맡았어요. 

처음부터 이렇게 많이 맡은 건 아니었는데 계속 하나씩 추가되었어요. 한 해 한 해 지나갈 수록 주일이 너무 힘들고 버겁고... 토요일 밤에 잠을 이루지 못했어요. 올해만 하면 하나는 빼 주시겠지 했는데 티 안내고 다 해 내니 다음 해도 바뀜없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2024년도에는 주일학교 율동선생님 자리는 다른 분께 이야기해서 대신 넘겼어요. 

저는 평범한 주부인데 주일에는 쉴 틈 없이 움직이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며 마음이 병들어 감을 느꼈답니다. 그런데 사람이 적은 교회이다보니 맡을 사람이 작기는 해요. 이런 상황을 알고 있기에 안 한다 할 수 없었고, 또 말 못할 사정도 있구요. 

교회에서 흔한 일 입니다..번아웃오면 대게 교회를 떠나요. 저도 마음 속으로 수 십번 나갔네요ㅋㅋ

분명 은혜되는 자리임에는 맞는데 힘들 때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올해도 감사하며 잘 맡은 임무 해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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