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 후 취직을 했는데 학력 콤플렉스로 너무 힘들어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어요.외국에서 대학원까지 마쳤지요.그 때 학교생활에.아르바이트에.항상 시간에 쫒기며 너무 열심히 살아서인지 논문을 제출하고나니 시간이 너무 남아돌더라구요.뭘 해야할지 모르겠고,그러다보니 나중엔 뭘 한다는 게 너무 귀찮고 모든 일에 의욕이 없었어요.
그때의 습관이 몸에 마음에 남았는지 무언가를 시작하면 그것만 보여요.열과 성의를 다하지만 그 일이 끝나고 나면 또 허무하고 무력감을 많이 느끼게 되더라구요.그래서 지금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려고 애써요.너무 빠져들지 않고 적당히 나를 지킬 수 있는 선까지만 하려고 해요.너무 빠져든다 싶으면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가져서 기분을 진정시키는 거죠. 평상심을 유지하는 게 번아웃방지엔 최고인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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