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인가 싶을때가 있긴 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삶이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감정 기복이 널을 뜁니다.

맛있는 음식만 먹어도 기분이 엄청 좋을때가 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우울해 지기도 합니다.

작은 것에 크게 기뻐하고 크게 실망하고 크게 분노하고 크게 슬픕니다. 다들 그런거겠죠?

산다는 건 너무 힘든 일이예요. 어린 시절의 저는 이러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고 세상 물이 들어가면서 심해지고 있네요.

조울증 환자가 보면 우스울 수 있겠지만 감정기복이 심한 저를 보면 딱 조울증입니다. 예전의 평이했던 저로 돌아가고 싶네요.

삶은 참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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