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간이검사를 해보면 높은 우울감을 갖고있다고 나와서
어느정도의 우울감은 인정하고 살았어요
그치만 그래도 일상에서의 행복도 느끼고 있어서
큰 문제 없이 살 수 있다고 여겼는데
많은 분들의 고민글을 읽어보니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아서 저도 고민이 되네요
저도 감정기복이 꽤 심한데 특별한 발단 없이도 그런 것 같아요
활발하게 활기차게 움직이다가도
뭔가가 우울감을 살짝 건들이면 바로 기분이 가라앉아서
한자리에 가만히 앉아 멍하게 시간을 보내요
특별한 일 없이도 갑자기 내 몸이 고장난듯이
한자리에 앉아 그대로 멈춰버려요
그렇게 한참을 시간을 보낸 후에 다시 털고 일어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 활기차게 움직이고요
이런것도 조울증일까요
크게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이런 제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기분이 업다운 되는 제 모습을 보면서
가족들이 제 기분을 읽고 맞춰주기 위해 힘들어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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