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이라고 하면 조증과 울증이 격하게 반복되려나 싶은데
저는 조증보다는 울증에 더 가까운 편이예요
근데 막 갑작스레 엄청 땅바닥까지 떨어질 정도로 우울하고 괴롭고 죽고 싶고 그러다가
1초만에 막 아무렇지도 않고 아무생각도 안나고 그러구요
너무 괴로워서 소리지르면서 울고싶고 답답해서
막상 울려고 하면 소리내서 운지 몇초만에 갑자기 확 벙쪄버리면서 내가 뭐하고있지 이래요
문제는 이게 혼자있을때보다 사람과 대화하다가 극으로 치달을때가 종종 있어요
제가 그걸 상대에게 드러내는 편은 아니고 혼자 삭혀서 피해를 주진 않아 다행이라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많이 피곤하고, 또 그런 제 자신을 보면서 스스로에 대해 비정상이라 생각하니 좀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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