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을 겪었던 동기...

조울증의 정의

 조울증은 기분 장애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이다. 기분이 들뜨는 조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기분이 가라앉는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한다는 의미에서 ‘양극성장애’라고도 한다.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고양되면서 생기는 다양한 증상의 조증 삽화(Manic Episode)를 보이는 양극성장애 I형(Bipolar I disorder)과, 조증 삽화보다 증상이 경하고 상대적으로 지속기간이 짧은 경조증 삽화(hypomanic episode)를 보이는 양극성장애 II형(Bipolar II disorder)이 있다. 일반적으로 병의 경과상 주요 우울증 삽화(Depressive Episode)가 독립적으로 또는 혼합되어 나타날 수 있다.
 우울증 삽화에서 단극성 우울장애보다 양극성장애를 더 시사하는 소견으로는 다음과 같다. 

젊은 나이에 발병, 급성 발병, 수면 과다, 항우울제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 정신병적 증상을 동반하는 우울삽화, 산후 우울증의 과거력 등이 있을 경우에는 우울장애가 아닌 양극성장애는 아닌지 고려해 보아야 한다.

 

 

여자 동기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동기였습니다.

기분이 좋았다가도 어느 날은 기분이 많이 다운되어서인지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은 밤이든 새벽이든 다 연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좀 처져있어 보이긴 했지만 기분 좋게 대화하다 밤만 되면 동기들에게 하소연하며 케어를 원했던 기억이 납니다.

뒤에 알게 되었던 사실이 산후 우울증을 앓았던 것 같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여자 동기여서 당시의 현재는 솔로였지만 우여곡절이 있어 출산을 하고, 아이는 같이 살고 있지 않을 걸로 들었습니다.

저희 동기들은 어찌 할바를 모른채 전화를 받아주던지 동성동기들은 같이 있어주던지 했었습니다.

몇개월이 지났을까요? 또 다시 갑자기 왔던 것처럼 다른 지방으로 떠나버리더군요.

그러고 들려오던 소식이 결혼 소식과 출산 소식이었습니다.

너무나 외로워하던 동기여서 가정을 꾸려서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에 반가웠습니다.

결혼으로 모든 것이 해결이 될 순 없겠지만 늘 케어해 줄 사람이 있고, 부재중이던 아이의 자리가 다시 채워져서 엄마가 회복되는 치료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행복하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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