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직전일뻔했던 그때그시절

벌써 세월이 한참지났네요.

결혼을 하고나서.. J성향이 강한 저였나봐요

신혼초부터 간섭이 심한 시어머니와..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라더니만

진짜.. 말리는 시누이가 제게도 생겼ㅠ

20년이 다되가는데.. 지금도 그런 저지만

그땐 더욱더 싫다는 말도 잘 못하는 저였던지라 어느순간엔 손윗시누이의 전화만 와도 가슴이 막 쿵쾅거리고 무섭고 그런거있죠ㅜ

한번씩 전화를 드릴때면..

항상 할말을 다 적고 또 적어보고.. 한거있죠;;;

나이는 3살밖에 차이 안나는데도..

한.. 30살은 높은 느낌이었어요.

큰애 임신했을때.. 아들타령도 손윗시누께서 더했고.. 본인은 아들딸 낳았기에 숙제다했다고ㅡ_ㅡ

 

들을말못들을말 다 들었지만..

남편은 자기 누나가 무조건 최고로 안다는요.

스트레스가 넘심해서 공황장애초기를 그때 많이 느꼈는데.. 시어머니 돌아가시고나서 확실히 그때보다는 대면하는 일이 많이 줄어드니.. 이제야 좀 나아진거같아요

스스로가 겁내지않고 더 당당한 성격이길 얼마나 바랬는지 모르네요.

근데도.. 진짜 잘안고쳐지더라구요;;

 

아직도.. 만나면.. 만나기전이면..

스트레스지만.. 그때보다는 쫌 낫네요..

마음릴렉스를 많이하고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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