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유명인, 연예인만 걸리는 줄 알았어요.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사람,
큰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만 생기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ㅜㅜ
저는 평온한 가정에서 평범하고 안정적으로 살아온 케이스예요.
학교 생활, 직장생활, 사회생활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누구나 받는 스트레스정도는 받았지만
크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거나,
어떠한 큰 일들이 있었던 것도 아니였어요.
결혼을 한 후 시부모님이 다투는걸 자주봐왔고, 중재자 역할을 해왔어요.
그래도 저희부부가 중간자 입장에서 싸움을 말리고 서로 이해시키면 두분이 그나마 화해 하시고 풀리고...
두분은 성향이 맞지 않으셔서 정말 자주 타툼이 생겼어요.
싸우면 언제나 큰소리....
어머님의 일방적인 큰 소리였지만,,,
중재하지 않으면 싸움은 언제나 극으로 끝으로 갔어요.
그리고...시동생과 동서...
둘이 사이가 좋지만 술만 먹으면 주사인지 쌓인걸 이야기하다 서럽고 서운한걸 이야기 하는건지,,,,
둘이 술 마시고 취기가 올라오면 무조건 다툼....
시동생은 알았다 그만하라고 소리..
동서는 울면서 소리...빽!!
언제나 중재자인 우리 부부...
그래도 우리라도 중간에서 해결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지요.
그리고 부부동반 모임이 있는데,,,,
서로서로 친하기 때문에 즐거웠던 모임이였는데...
제 친한 지인언니둘이 마음이 맞지 않아
서로 서먹서먹해지다가..
급기야 서운함과 오해가 쌓였는지
부인들 싸움이 남편들과의 다툼으로도 이어졌어요.
저는 양쪽다 친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인데,,,
양쪽 지인분들은 저에게 상대 욕하느라고 바쁘고,,,
저에게 누가 잘못했냐면서 물어보고,,,
욕을 듣자니...그건 아니고 오해가 있었던거 같애.
이야기하면 상대편들어 준다고 서운해하고...
정말 중간 역할이 너무 힘들어요.
좋은 만남, 즐겁게 만나려고 간 자리에,,,
항상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고 큰소리로 싸우고,,,지쳐가네요,,,
저는 그래도 중간에서 해결을 해주려고 하는데...
마음처럼 쉽지않고,
이쪽에서도 마음풀어주고 해결해주기 위해
서운하고, 기분나빴던 때 이야기 다 들어주고,,반대쪽에서도 또 같은이야기,
매번 반복되는 불만, 짜증, 욕!!
직접 기분상하고 싸우는 사람들도 힘들지만
중간자의 고충도 너무 힘이 들어요.
그러다,,,,,,저의 절친이 저희집 근처로 이사를 왔어요,
오랜친구고 남편들도 친분이 있다보니
자주 만나게 되었죠.
친구커플은 연애할 때부터 자주 만났었는데,,,,
친구부부는 정말 상극이예요.
연애때부터 엄청 자주 싸우고 화해하고....
싸움을 밥먹듯이 하는 커플...
이제 결혼한지도 오래된 커플이지만
여전히 그들의 싸움은 질기고 질기에요,,
첫만남은 언제나 즐겁다가 시간이 조금 흐르면 사소한 말다툼이 언제나 싸움...
둘이 부부로 지낸 세월동안 감정의 골도 더 깊어진 것 같아요,
서로 양보하지 않고,
워낙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는 부부라 정말 가족과 같은 존재인데,,,
전화를 해도 맨난 제 친구는 울고 결혼을 잘못했다.
우울하다, 이혼해야하나 고민하고,,,
친구 남편도 마찬가지로,
아이땜에 참고 산다,,, 항상 그럽니다ㅜㅜ
저는 둘이 싸울 대 정말 충격을 많이 받았는데,,,
티비에서만 보는 소리 빽!!!지르고,
소리내면서 대성통곡을 하고...
곧 물건 던지고 큰일 날 것만 같은..
그전부터 집 바로 근처는 아니여도 멀지 않은 곳에
살아서 자주 만났었고,,,
둘이 있으면 자주 싸움이 일어나서
저희도 너무 친한 친구이기에,,
둘 사이 회복을 위해 더 챙겨주며 자주 만났어요.
그런데도 둘이 감정의 골이 너무너무 심해서...괜찮다가도
싸울 때 보면 너무 두렵고 무섭게 싸우더라구요.
사람들이 모인곳에 싸움이 없을 수는 없지만
저는 시댁, 시댁식구, 친한 언니들 싸움에 중재자 역할을 자주 해왔었고,
이제 근처로 이사 온 친구가정의 다툼까지 중재 역할을 하다보니,,,
정말 공황장애 경험을 했습니다.
친구네 부부와 밥을 먹고 다과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또 친구 부부의 다툼이 이어졌죠..
친구남편이 잘못을 하는 편인데,,,
잘못을 잘 인정하지 않고 회피하는 스타일이예요.
거기에 또 친구는 화가났고 자기의 잘못을 안정하지 않는
남편에게 친구가 소리를 지르며 울고불고,,
근데 친구남편도 화가 폭발해서 소리지르며 싸우는데....
여러번 경험이 잇지만,,,,이렇게 싸움이 시작돠려고 하면
항상 마음이 불안하고 신경이 쓰여 가슴이 조마조마해서
저희부부가 항상 주제를 바꾸거나 화제를 바꾸던가 했었는데...
둘이 싸우는데...제가 갑자기 중재를 하지 않고,,,
귓가가 멍~해지더니,,,,숨이 가파오르고 순이 턱!!!막히면서 심장이 터질 것 같아서
이자리에서 벗어나고 뛰쳐나가고 싶었어요..
소리를 지르려고 해도 소리가 나오지 않고, 얼굴과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터질 것 같더라구요,,
정말 누가 나의 몸을 조여오는 것 같아서 숨쉬기가 너무 힘들고...
호흡이 인됬어요,,
귀에서는 멍하고 주변소리가 들리지 않고,
내몸이 내몸이 아닌 느낌.
그걸 본 제 신랑이 숨쉬라고 호흡, 호흡 하면서 호흡 진정을 시켜줘서 괜찮아졌어요.
공황장애 무섭더라구요.
저는 평소 스트레스를 크게 받는 스타일도 아니고 무던하고 무난한 타입인데,,
다툼의 자주 노출, 큰 소리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해 오면서 숨을 쉴 수 없는 정도이더라구요.
자신의 의지대로 되지않고,,'
평소아무증상도 없다가 갑자기 나도 모르는 사이에
툭!!! 숨을 쉴수 없을 정도로 조여오는,
이러다 큰일나겠다 생각될 정도로 무서운 공황장애예요..
저와 같이 일시적으로 순간적으로 이런경험이 있었던 분들
공황장애 자가진단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