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지속적으로 생기는 스트레스로 고민입니다.
저는 평소에 몸이 건강한 편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그저 소화가 잘 안되는 것뿐 그 외엔 큰 이상이 없었어요
그러나 최근 들어서 업무 과다로 인해서 야근과 주말출근을
병행하다보니까 스트레스가 점점 쌓이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그걸 해소할 틈조차 없고 일을 끝내면 또 생기고 또 생겨서
언제쯤 끝이날까 좀 편해질 날이 오긴 할까 싶더라구요.....
매번 나 자신에게도 며칠만 지나면 괜찮을거야
이번달만 지나면 괜찮을거야 이제는 올해만 지나면...
이렇게 자기 암시하는 것도 지쳐갈 때쯤에 몸에 이상이 생겼어요
원인을 알 수 없는 청력 저하 문제가 생겼어요
난청이 들리고 이명이 생기더라구요...
귀가 먹먹하고 소리가 울리더니 두통도 생기고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심해지는 거 같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람이 예민해지고 원인을 알 수 없으니 더 답답했어요
병원도 다녀보고 소견서를 받고 대학병원에 가도 별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정신적인 문제가 몸에까지 이상신호로 나타나는 구나 싶었어요
돌이켜 보면 지금까지 외면만 했고 괜찮다고 생각했던
모든 상황들이 나에겐 버거웠고 참다참다 터진 거구나 싶었어요
이젠 PTSD 라는 말이 와닿기 시작했어요 키워드만 들어도
심장부터 뛰고 답답하고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회사에 가는 게 싫은 걸 넘어서 아침이 오는 게 무섭더라구요
과연 시간이 지나면 낫기는 하는 걸까 싶습니다...
원래 회사 생활이 이런걸까 쉽게 포기하고 싶지 않은데....
건강이 제일 중요한 걸 알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회사를 쉽게 그만두긴 어려워서
정신과를 다녀보면 나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