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다 보면 그것이 공황장애로 이어지는 경우가 흔치 않게 생기는 것 같다. 과거 회사생활 할 때는 동료, 선임 등과 어울리기 위해 싫어하는 술을 마셔야 하는 상황들이 몹시 힘들었고, 그것이 대인관계에 대한 크나큰 피로로 이어지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 공황장애를 겪게 된 것 같았다. 그래서 최근엔 원치 않는 술자리는 과감하게 피하고, 만나도 부담없는 사람들과 어울리려 노력하다 보니 상태가 많이 좋아지게 된 것 같다. 물론, 그 과정에서 입을 유무형의 손실은 자기자신의 몫이 되겠지만, 원치 않는 일로 심신이 피폐해지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하기에 내 선택에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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