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로 힘들었던때가 생각나네요

몇년전 여러모로 힘든 시기를 겪을때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숨을 쉴수가 없는 증상이 나타나서 병원에 갔더니 공황장애라고 하더라구요. 그 당시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많았고 인간관계도 너무 힘든데다 경제적인 부분들까지 쪼들리니 정말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었거든요. 공황장애라는게 연예인들이 많이 겪는구나 생각만 했지 주변에서는 본적이 없어 나와는 관계없는 병이라 생각했었거든요. 특별한 이벤트가 없었는데도 갑작스레 증상이 나타나니 무슨 몹쓸 병에 걸렸나 싶어 정말 공포스럽더라구요. 어디 밖에 다닐때 그런 일이 또 생길까 두려워서 항상 조마조마하면서 다니게 되구요. 당시에 정신과 다니면서 약 먹고 상담도 받고 했는데, 나중에 주변 상황도 나아지고 좀 안정되고 나니 증상이 좋아지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한동안은 다시 그런 증상이 나타날까봐 좀 조마조마했었는데, 이제는 안정된 상태가 계속 유지되니 신경이 안쓰이는 정도까지 좋아진것 같네요. 저같은 경우엔 약물이랑 주변 가족들의 지지가 많이 도움이 된거 같아요. 주변에 공황장애인 사람이 있다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는게 도움이 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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