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직접 겪고 있는 병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병을 앓는걸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다. 내가 개인적인 일로 직접 정신과를 찾아가기 전에는 공황장애로 힘들어 하는 친구를 보면서 왜 병원을 가면 될텐데 병원을 가지 않고 아프다면서 힘들다고 하기만 할까, 했었는데 직접 병을 앓게 되니까 직접 찾아가는게 참 힘든일이란걸 알게 되서 약간이나마 공감했었다. 마음이 건강할땐 오히려 병원을 찾아가거나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게 쉬웠는데 아프게 되니까 도움을 청하는것도 병원을 가는것도 쉽지 않더라. 나는 스스로 병원을 찾아 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정말 많이 힘들어져서 스스로 병원을 가는 것 마저 힘들다면 조금만 마음을 열고 주변에 도움을 청했으면 좋겠다. 누군가는 돕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서 도와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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