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를 보면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는 고백을 흔히들 한다. 정말 현대인들에게 흔한 병인가보다. 이런 병이 생기는 이유는 결국 현대의 생활이 각박하고 사람들과의 소통이 예전같지 않고 치열한 경쟁에 많이 휘둘리고 있기 때문이다. 나도 원래 낙천적인 성격이 아니라 무슨 일을 하든 그전에 항상 긴장을 하고 불안함에 잠을 못이루는 적이 많았지만 그게 죽도록 힘들지는 않았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인생의 각박함을 계속 알아가고, 부모님의 나이듬에 이별을 경험하며 점점 인생이 힘들다고 느껴지며 공황장애라고 할만한 심리상태와 몸상태를 겪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어떤 생각에 사로잡히면 갑자기 가슴이 조이는 고통과 함께 두려움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집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 병원에 가보라고 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다. 일단 비용... 내가 그리 여유롭지 않다. 그리고 내 상태를 정확히 설명하기 어렵다. 의사를 마주해서 내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공포스럽다. 어찌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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