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생활하고
1초단위로 시간을 쪼개 쓰는 느낌...
뭔가 내려놓고 조금은 포기해야하는걸 알지만...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정말 친정엄마 도움으로 겨우겨우 하루를 버티는 느낌..
정신없이 차를 몰아 출근을 하고,
또 정신없이 차를 몰아 집으로 출근을 해서
엄마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두 녀석 케어하고 챙기고
집안일 하고 이거저거 하다보면 시간 순삭....
물론 신랑도 집안일을 많이 하는 편임에도..
숨돌리면 어느새 밤 11시 넘는 시간...
오늘도...
아이가 아픈 바람에 정신없었던 하루...
내 삶에서...
왜 나는 없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는 느낌인지...
그래서 한없이 우울하다가도...
엄마가 세상 전부인 두 녀석 잠든 모습에...
딸이 동동거릴거 생각해서 아픈 몸을 이끌고 도와주시러 오시는 엄마 생각에...
우울함은 가슴에 쌓아두고 다시 또 하루를 살아내네요...
이러다..
언젠가 우울함이 저를 다 휘감아 잠식되버릴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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