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때문에 사랑하는 친구를 잃었어요.

저에겐  같은 동네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쭉 같은 학교를

다닌 친구가 있었어요.

지금은 하늘의 별이 되어서 

보고싶어도 볼수가 없네요.

초등학교 6년 내내 같은 학교

중학교때도 3년 내내 늘 같은 시간에

만나서 학교 가고 집에 올때도 서로 기다렸다가 같이 오고,

고등학교때는 살짝 원하는 학교가 달라서 고민하다가 제가 친구랑 같은 학교를 가기로해서 또 3년을 같이 다니고

대학교때만 어쩔 수 없이 다르게 학교를

갔었어요. 

학교는 달라도 본가가 같은 곳이기에

자주 만났고 무척 가까이 친하게 

서로 비밀없는 사이로 찐친으로 자주 만나서 좋은시간 보내며 지냈었는데

친구 결혼생활이 좋지않았었어요.

 

칟구가 이쁘게 생기고 키도 커서 대시 하는 남자들이 무척 많았었고 

그 중 한명을 택해서 결혼을 했는데

하필 나이트에서 드럼치는 남자였어요.

결혼내내 제 친구를 힘들게 했고 

친구는 아들하나 키우면서 우울증이 와서 친구들이랑 연락도 안하고 혼자 집에서 은둔생활만 했었어요.

애기가 초등학교 입학할때도 집에서 

나와보지도 않고 쭉 집안에서만 생활했었나봐요.

전 친구가 우울증이었다는걸 세상 떠나고 친구동생 통해 들었어요.

친구동생이 울면서 형부가 언니 죽인거라고 하더라구요.

친구가 40도 안되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답니다.

어느날부터 제가 연락을 해도 안 받고

만나자고 해도 계속 피하더니 

밥도 안 먹고 오랜시간을 혼자 방에서만

지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사실을 제가 미리 알았더라면 

어떻게 해서라도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

바람도 쐬주고 맛난것도 사주면서

제가 같이 남편욕도 해주고 했을텐데 

그땐 저도 너무 어렸고 아이들 키우느라

친구가 우울증일거란 상상도 못하고 저 살기 바빴던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저를 친구가 피하나 싶어 서운한 감정까지 느껴었는데

못난생각을 하고 있던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기까지했어요.

 

우울증으로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까지 친구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렇게 힘들면 남편 버리고

아이랑 친정에 와서 지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란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한참 지난 지금도 친구가 많이 보고 싶어요.

친정에가면 친구어머님 뵙고 인사드리긴 하는데 그때마다 더 가슴이 아파요.ㅠㅠ

 

절대 우울증은 그냥 두면 안돼요.

병원 가서 한번씩 체크해보는것도 좋고

혹시 지금 우울증을 앓고 계신분이 계시다면 절대로 혼자 계시지말고 

가족들과 주변분들께 알려서 

도움을 받길 바래요.

그 이후로 전 주변에서 우울증있다고 하면 일부러 불러내서 밥도 사주고 

고민얘기도 들어주고 한답니다.

 

우울증이 있으신분들 절대 방치하지마시고  햇빛도 좀 많이 쐬고 

적당한 운동도 하면서 

우울증이 더이상 마음을 지배하지못하게  건강한 하루하루 보내길 바래요.

건강한 삶을 살길바라겠습니다.

 

 

우울증 이겨내기 방법 데려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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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서울성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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