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데 해소할수없어서 힘들어요

우울증도 한낯 감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울해도 다른 사람들도 각자만의 사정이 있으니까 내가 우울한 것도 잠시 지나가겠지, 나만 우울한게 아니다 생각하고 방치했어요. 왜냐하면 전 우울증이 아닌줄 알았거든요 사소한 행복도 느낄때도 있는터라,..

 

근데 정신과라곤 부정적으로 생각했었는데 이곳저곳 지인들이 추천해줘서 그냥 한번 상담만 받아보자하고 갔는데 우울증이라고.. 의사쌤한테도 일어났었던 일들을 말하는데 그동안 힘들었겠다고, 잘 참으셨다고 얘기해주는데 왈칵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제서야 아 괜히 내가 괜찮은 척했었나보다 생각나서 약처방을 받고 복용을 해도 똑같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건 내가 스스로 정신을 차려보자 하고 명상도 하고 불교교리도 들으면서 마음을 다잡곤하는데 또 상황에 닥치면 이상한 공허감? 불안감? 삶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요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