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우울증은 내제되어 있는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내향적이고 조용한 성격이라 그냥 어느순간 

 

급작스럽게 감정이 늪에 빠지는것처럼 엄청나게 침울해지는 순간이 있더라구요.

 

그냥 만사 귀찮고 이렇게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냥 다 내려놓고 싶은 

 

생각만 가득한 적이 가끔가다 아무 예고 없이 찾아오곤합니다. 

 

그럼 그냥 전 아무 생각을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일도 가급적 조심조심 벌리지 않고

 

최소한도로 끝내고 퇴근하고 그냥 일찍 자버립니다. 그러고 아침이 되면 

 

'나만 이러겠냐, 그래서 어쩔껀데? 그냥 되는대로 사는거지 뭐' 하면서 툴툴대면서 또 

 

살아갑니다. 살다보니까 어차피 뭐 엄청 대단한 삶은 사는것도 아니고 

 

그냥 내맘 내키는대로 하루하루 살아볼려고요. 뭐 태어났으면 그냥 사는거지 뭐 어쩌겠습니까 ㅎㅎ.

 

김연아선수도 어떤 마음가짐으로 훈련했나고 물어보니까. '그런게 어딨어 그냥 훈련이니까 훈련하는거지.'

 

이런 말을 했던게 참 공감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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