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없애는 게 아니라 쭉 달고 가야한다고 생각해야 할까요...
어떤 마음가짐으로 우울증을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지나간 일들을 자꾸 떠올리고, 쉽게 우울해지고 위축되는 스스로가 미워요.
잠깐씩 행복한 일이 있어도 금방 사그라들고 좋았을 때와 마음이 힘든 때의 낙차를 의식하게 되네요...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게 맞나,
아니면 땅만 안 파고 지나가는 하루면 감사한 거라고 생각해야 할까,
우울한 마음이 노력으로 조절되는 건가 그냥 외부 상황이 덜 우울한 쪽으로 끌려가기만 바래야하나...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지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우울함을 품고 계신 다른 분들 어떤 태도로 지내려고 하시나요? 얘기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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