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년하고 8개월이 지나갑니다.
제게 남아있는 기억은 아직도 생생한데~~
다정했던 목소리, 웃는 모습, 나를 보고 웃는 그 모습~~
내 몸에 10달을 품었다가 세상에 나와서 소리도 없이 벙긋벙긋 웃으며
커가는 내내 어려운 상황에서도 웃음을 안겨주었던 그 아이가
열흘 앞둔 30살에 이 세상 살기가 힘들다며 돌연 생을 마감했습니다.
혼란, 충격, 슬픔, 두고두고 함께 가는 슬픔, 아픔, 그리움, 그리움, 그리움~~
비슷한 아이만 봐도 비슷한 또래만 봐도 비슷한 이야기만 들어도
하염없이 주체할 수 없이 눈믈이 흐릅니다.
끝도 없이, 끝도없이 끝도 없이
혼자서도 울고 같이도 울고
시간이 지나다보니 같이 있어도 혼자 많이 웁니다~
물론 치유를 위한 노력도 많이 했어요.
그나마 덕분에 조금은 생활하는게 덜 힘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우울합니다.
이 아이, 이 일의 끝자락만 보여도 아직은 슬프고 슬퍼서 울게되요.
시간이 흘러도 끝날 것 같지 않은 이 슬픔~
우울합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 한 바가지 흘리며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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