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조금씩 벗어난 우울증

가장 가까워야할 가족으로 인해서..

우울증이 왔었던 저네요.

내편인줄알았던 남편..

시부모님과 손윗시누의 시집살이보다..

툭하면 삐져서..

삐지는건 어쩔수없지만.. 

그걸 끝도없이 안풀고 일주일 이주일씩 가니..

저혼자면 무시하고 마는데..

애들까지.. 피해를 보니

그게 너무 힘들어서 결국 여동생 도움을 받아 가출아닌 가출을 해버렸어요

저없으면 애들한테 잘하거든요.

그리고는 그때서야 전 병원다니면서..

역시나 우울증.. 약처방받아 먹고..

찾아온 남편에게 부부상담신청해야 길이 트일꺼같다고했어요.

이해를 못하던 사람이.. 상담받으면서..

조금씩 깨닫더라구요.

몇달을 약복용했는데.. 전 사실.. 

우울증약 부작용이 있어서 결국 멈췄었네요.

그래도 그게 뭐라고.. 숨통이 트였던거같아요

벌써 13년전 일이네요.

완전히 낫지는.. 고쳐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때보다는 나아요ㅜ

정신과진료와 부부상담까지 다 했었어요.

정신과라고해서 걱정하고 겁도 나고..

실비에서 뭔가 손해본다느니 뭐그런말있지만

그건 잘 모르겠고요..

도움을 받아야 할때는..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힘드신분들 파이팅입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