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사실 처음 정신과에 갔을 땐 불안, 공황장애 이런 문제 때문이었는데

도대체 뭐가 먼저인건지 모르겠지만 우울도 함께 있다고 하더라고요.

우울해서 불안해진 건지, 불안한 삶이 지속되다보니 우울해진 건지~~

저의 경우는 가정사로 인해 스트레스가 극심했고 어느날 갑자기 심장이 쿵쾅거리며 공황이 찾아왔고~  그 뒤에 약간 신체증상이 만성화 된 것 같아요.

우울증이 무섭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이런 삶이 매일 평생 지속된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아득하고 왜 사람들이 자살 하는지도 이해가 될 것 같더라고요. 증상이 심할 때 약을 먹으며 잘 지나갔는데 가끔 문득 힘들 때 그런 증상들이 올라올 때가 있어요.

즐겁기만 했던 옛날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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