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힘들땐 병원 방문 추천드려요.

저는 우울감과 참을 수 없는 화 때문에 고민 끝에 병원에 찾아갔어요.

올해 초에 내가 병원을 가야할까 고민했던 적이 있어요. 

하지만 스스로 이겨내보기 위해 여행도 가고, 다양한 취미생활 그리고 운동으로 극복해보려고 했었어요.

결국 몇주전 이러다가 더 큰일이 생겨버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병원에 갔습니다.

 

✔️ 원인

지금 일을 쉬고 있어서 목표가 사라진게 가장 큰 원인인거 같아요. 

항상 내 일에 대한 목표감을 가지고 살아왔는데 그게 사라져버린거죠. 

곧 다시 일을 시작할꺼지만 일을 쉬면서 내 의지가 아닌 육아로 인해 쉬고 있고, 

남들에 비해 도태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 우울감이 찾아온거 같아요. 

 

✔️ 병원 선택하기

어느 병원을 가야할지 가장 큰 고민을 했어요.

찾아보니 병원을 자주 가야하기 때문에 가까운 병원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냥 집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에 갔어요.

처음엔 1주 후에 방문했고, 그 후엔 2주후에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 첫 상담

처음 병원 가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어요.

'내가 결국 병원에 가는구나, 무슨 문제가 나에게 있어서 이렇게 병원에 가야하는걸까' 생각을 했죠.

처음 선생님과 상담하는데 그냥 선생님이 편안하게 얘기해주시는데 눈물이 흘렀습니다.

펑펑 우니 선생님이 휴지를 건네 주시더라구요.

마음편히 속마음을 이야기했어요.

두번째 만남에서는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었답니다.

 

✔️ 약

가장 중요한게 약일꺼 같아요. 저는 제일 약한 단계 부터 주시더라구요. 

'이 약을 먹는다고 해서 바로 행복감을 느끼진 않아요. 하지만 마음이 편안해질꺼에요'

이렇게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정말 저는 그날 저녁부터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부작용도 있긴하죠. 식욕이 정말 줄어들고, 잠이 많아져요.

몇 주 먹으니 그냥 평소와 비슷해지긴 했지만 

첫 주에는 정말 약 때문인가 이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처음엔 약 먹는거에 걱정이 많았지만 지금은 후회 없어요. 

그때 병원을 찾지 않았다면 전 지금도 힘들어 하고 있을거란걸 알 수 있어서요.

 

 

병원을 처음 찾는건 정말 힘든일이에요.

내가 우울한가? 이게 우울감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면 견딜 수 있을거 같아요.

하지만 어느 순간 정말 견디기 힘들다 싶으면 그땐 병원을 찾는게 좋을꺼 같아요.

내 마음을 누군가에게 이야기 하기 힘들다 

싶으면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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