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저 같은 경우엔 학창시절부터 우울증을 앓아왔어가지고 우울이 그냥 제 그림자 같고 그러네요. 성격적으로 항상 소심하고 위축되어왔어서 그런 것 같아요. 가정 환경 탓이 큰 것 같은데.. 정신과에서 약도 지어먹었는데 저는 효과를 잘 모르겠어서 그냥 몇달 먹다 말았어요. 물론 의사와 상의해서 약을 조정하던지 하는 게 정석이겠지만.. 주기적으로 정신과를 가야한다는 사실조차 강박으로 느껴졌달까요. 저는 언제 죽어도 안 아쉬울 것 같아요. 그치만 죽을 용기는 없어서 꾸역꾸역 사는데 다 이렇게 사는 건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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