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정말 친했던 친구가 하늘로 떠나갔습니다.
몇일동안 정말 정신줄을 놓고 지내다가 마음 추스르고 일상으로 복귀했는데 그때 이후로 약간의 우울증이 온 것 같습니다.
잘 생활하다가 갑자기 그녀석 얼굴이 떠오르고 보고싶고 이세상에 없는거 아는데도 전화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고.
일하다가 뜬금없이 눈물이 나올 것 같고, 아무 이유없이 슬퍼지고 모든걸 내려놓고싶어지고.
친구가 죽은건데 그정도까지 충격을 받을일이냐...라고 얘기한 사람도 있었는데 저한테는 그렇게 소중했던 사람이었나봅니다.
정말 감정을 추스를수 없을 정도로 무력감과 슬픔, 자괴감, 고통이 밀려오는게 심해져서 위험한 생각을 할정도입니다...이걸 어찌 해결하고 고칠수 있을지...걱정이 심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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