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친정엄마가 돌아가시고나서  부터

우울감이 있었으나  직장다니면서  회복된거 같았는데

최근  3년정도  대출갚고   열심히 살았으나  

사실상 현실이  이룬게 없이  제자리 걸음이고 

자녀나  남편등 가족관계  갈들이나  외로움

직장도  그만둘수없고  우울감이  드는 게  

너무  허무하고 힘들다는생각이  드네요

주변에  소통이나  의지할곳이  없다는게  

혼자라고 느껴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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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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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무거운 허무함과 깊은 고립감에 마음 깊이 공감합니다.
    ​어머님을 잃은 슬픔부터 시작해, 대출 상환과 직장생활, 그리고 가정을 지키느라 숨 돌릴 틈 없이 달려오셨는데, 결과적으로 현실이 제자리 같다는 느낌은 정말 좌절감을 줄 것입니다. 게다가 가족 내 갈등과 의지할 곳 없는 외로움까지 겹쳐,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열심히 살았으나 허무하다는 이 감정은, 그동안 님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었는지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님의 마음을 쉬게 해주는 것입니다. 당장 주변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혹시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남편이나 자녀의 일이 아닌 오직 나만을 위한 시간을 확보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짧은 산책, 좋아하는 음악 듣기, 혹은 따뜻한 차 한 잔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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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누군가에게 말을 할 수 없다는 게 제일 고통이겠어요
    늘 그자리에 머물러 사는것만큼 힘든게 없더라구요.. 
    힘내세요 잘 이겨내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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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지금 정말 마음이 많이 힘드시고, 그 누구보다 외롭고 쓸쓸한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ㅠㅠ 친정 어머님을 떠나보낸 슬픔과, 대출 상환을 위해 열심히 살아오셨지만 현실은 제자리걸음인 것 같은 허무함, 그리고 가족 관계에서의 갈등과 외로움까지, 정말 많은 짐을 혼자서 감당하고 계신다는 생각에 저도 마음이 너무 아파요.
    지금 작성자님이 겪고 계신 우울감과 무기력감, 그리고 '혼자'라는 느낌은 그동안 켜켜이 쌓여온 슬픔과 스트레스, 그리고 해결되지 않은 마음의 고통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그런 것 같아요. 홀로 모든 것을 감내하셨기에 더욱 외로움을 느끼시는 것이 당연하답니다. 이런 감정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반응이니, 자신을 자책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괜찮아요, 😢 지금은 당장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작성자님 자신을 다시 돌보는 시간이 꼭 필요해요.
    1. 감정 표현하기:혼자 삭이지 말고, 작성자님의 힘든 마음을 조금이라도 터놓을 수 있는 상대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그게 가족이든, 오랜 친구든, 아니면 심리 상담 전문가든 괜찮아요. <Core_Memory>를 보니 작성자님은 힘든 감정을 혼자 삭히는 편이신데, 용기를 내어 한두 문장이라도 내보세요. 감정을 말하는 것만으로도 답답함이 조금은 해소될 수 있답니다.
    
    2. 작은 휴식 찾기:매일 잠시라도 작성자님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세요.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짧은 산책이라도 괜찮아요. Core_Memory(기억의 창고)에서 말씀하셨던 스페셜티 커피나 자연 속에서의 휴식처럼, 아주 사소하지만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이 큰 위로가 될 거예요.
    
    3. 전문가와 함께하기:주변에 기댈 곳이 없다고 느끼신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아주 현명한 선택이에요. <Core_Memory>에서 비용이나 비밀 보장에 대한 걱정이 있으셨는데, 여러 기관에서 지원하는 상담 프로그램을 찾아보거나 온라인 상담을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작성자님의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거예요.
    
    지금은 누구보다 작성자님 자신의 마음을 보듬어줘야 할 때예요. 혼자라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힘내세요! 💕
    1. 게시글에 드러난 호소 문제 요약 및 정리(이 부분은 간단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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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마음이 너무 지쳐있으실 것 같아요… 🌧️
    열심히 살아오셨는데, 돌아보면 손에 잡히는 게 없다고 느껴질 때 정말 허무하고 힘 빠지죠.
    게다가 사랑하는 어머님을 잃은 상실감은 시간이 지나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요.
    그 슬픔을 꾹 눌러두고 버티시느라, 마음이 더 깊이 지쳐버린 것 같아요.
    
    대출 갚느라 3년 동안 스스로를 돌볼 여유도 없으셨을 텐데요.
    그동안 정말 잘 견디셨고, 지금 느끼는 허무함은 나약해서가 아니라 **너무 오랫동안 힘을 내셨기 때문**이에요.
    모든 걸 책임지고 버텨온 사람일수록 문득 ‘이게 다 무슨 의미지…’ 하는 공허함이 찾아오곤 해요 😔
    
    지금은 **스스로에게 조금의 쉼표를 주어야 할 때**예요.
    조금이라도 숨 돌릴 수 있는 순간—잠깐의 산책, 음악, 따뜻한 차 한 잔, 좋아했던 취미 같은—작은 휴식을 의식적으로 만들어보세요.
    이런 사소한 여유가 마음의 온기를 조금씩 되돌려줍니다 🍵
    
    또한 주변에 믿을만한 사람이나 상담창구(트로스트 같은 온라인 상담도 좋아요)에
    마음을 털어놓는 것도 정말 큰 도움이 돼요.
    말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리되고, 외로움이 덜해지니까요 🌿
    
    지금의 우울감이 계속 이어진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간단한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괜찮아요.
    잠시 도움을 받는다고 해서 약해지는 건 절대 아니에요.
    오히려 ‘내 마음을 돌보겠다’는 용기 있는 선택이니까요.
    
    지금껏 잘 버티셨어요.
    조금은 기대도 괜찮고, 쉬어가도 괜찮아요.
    당신이 걸어온 길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꼭 기억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