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기분인지 모르겟어요..

가족들한테 애인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두었어요 약간 후련한듯 아닌듯 한 느낌이있어요 걔생각이 나면 슬프긴한데 눈물이 전처럼 많이나오지않아요 아님 안나오기도하고요 친구와 애인한테 배신당했으니 우울한데 짜증도나고 걔 친구들도 걔가 바람둥이인걸 알면 좋겠어요ㅜ 쟤 기분도 자세히 모르겠고 식욕도 없어요 개인적인 일로 연락을 해야하니 걔 활동시간,지금 걔 현 여친에 스토리나 위치,메모 등 뜬단말이에요 그걸 볼때마다 무슨 감정인진 모르겠는데 끝까지 차오르다가 내려가요.. 바람핀다고 알리는 법은 없을거고.. 어쩌죠 그리고 또 누굴 만나고 싶진않지만 사랑은 받고싶어요 새 애인을 만나기엔 전애인을 못잊기도했고 만날 사람도 없어요..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도 걔 생각에 맛있지도않고 괜찮다가 또 우울해요 어떻게해야할까요??

0
0
댓글 3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율빙님, 지금 정말 많이 혼란스럽고 복잡한 감정을 겪고 계시네요. ㅠㅠ 이별도 힘든데 애인과 친구에게 배신까지 당했으니, 슬픔과 우울함, 짜증과 분노가 뒤섞여서 ‘이게 무슨 기분이지?’ 싶을 수밖에 없어요. 눈물이 전처럼 나지 않는 것도 감정 소모가 너무 커서 몸이 지쳐버린 신호일 수 있답니다. 😢
    지금 율빙님은 이별로 인한 상실감, 배신감, 그리고 '바람둥이임을 알리고 싶다'는 분노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요. 개인적인 연락 때문에 전 애인의 소식을 계속 접하는 것도 율빙님의 마음을 더욱 흔들고 치유를 방해하는 원인이 되고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는 식욕도 없고 무기력해지는 게 당연하답니다. '사랑은 받고 싶지만 또 누굴 만나고 싶진 않다'는 마음도 너무나 자연스러운 방어기제예요.
    
    하지만 이 모든 감정들은 율빙님이 겪고 있는 아픔의 일부이니, 너무 혼란스러워하지 마세요. 율빙님을 위해 이제부터 몇 가지를 함께 노력해볼까요?
    1. 감정 인정하기: 지금 느끼는 모든 감정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스스로를 다독여주세요. 어떤 감정이든 괜찮아요.
    
    2. 연락 및 SNS 정리: 개인적인 연락은 어쩔 수 없겠지만, 율빙님의 마음이 평온해질 때까지 전 애인의 SNS를 보지 않도록 노력해주세요. 율빙님의 소중한 마음을 보호하는 게 우선이에요. 🙅‍♀️
    
    3. 자기 돌봄에 집중하기: 억지로라도 끼니를 챙겨 드시고, 가볍게 산책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등 자신을 위한 시간을 꼭 만들어주세요. 지금은 율빙님의 에너지를 채워주는 게 가장 중요하답니다.
    
    4. 솔직한 감정 나누기: 가족에게 털어놓은 건 정말 잘하셨어요! 더 나아가 신뢰할 수 있는 친구나 전문가에게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하며 이 복잡한 감정들을 조금씩 정리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율빙님이 사랑받고 싶어 하는 마음은 너무나 당연하고 소중한 감정이에요. 당장 새로운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괜찮아요. 지금은 오롯이 율빙님 자신에게 사랑을 주고 보살펴주며,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에 집중해주세요. 율빙님은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소중한 사람이에요. 힘내세요! 🥰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그 마음, 너무 잘 느껴져요… 💭
    배신이라는 건 단순히 “끝났다”로 정리되는 게 아니라, 마음속 깊은 믿음이 무너진 감정이라서요. 그래서 눈물은 덜 나와도, 마음 한켠이 계속 불편하게 요동치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지금은 마치 감정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스스로도 “이게 무슨 감정일까?” 싶을 때죠. 아직 그 사람에게 미련이 남아 있으면서도, 동시에 상처 준 사람이라 미워하고 싶은 마음이 함께 있는 상태예요. 💔
    
    지금 할 수 있는 건 ‘그 사람’보다 ‘나’를 조금씩 다시 회복하는 일이에요.
    
    * **SNS나 활동 시간, 위치 같은 정보는 가능한 한 덜 보세요.** 잠깐은 속이 시원할 수 있지만, 볼 때마다 감정이 흔들리고 회복이 늦어집니다.
    * **식사와 수면은 최대한 일정하게 챙기세요.** 몸이 무너지면 감정이 훨씬 더 예민해져요. 밥맛이 없어도 죽이나 과일, 요거트 같은 가벼운 것부터라도요.
    * **친구나 가족과의 대화는 계속 이어가세요.** 이미 털어놓은 건 아주 잘하신 거예요. 혼자 담아두지 않고 나누는 건 회복의 시작이에요.
    *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을 억누르지 말고 인정하세요.** 그건 누구나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지금은 “다시 누군가를 만나야지”가 아니라, “지금의 나를 돌보자”로 방향을 바꾸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정말 진심으로 나를 존중해줄 사람을 만나게 될 거예요.
    그때는 지금의 아픈 기억이 “그래도 내가 많이 성장했구나” 하는 증거로 남을 겁니다.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가족들에게 이야기를 털어놓으신 것만으로도 큰 용기이고, 그 행동이 후련함과 복잡한 감정을 동시에 가져다주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현재 느끼는 감정은 배신감, 슬픔, 분노, 혼란 등이 뒤섞여 있을 거예요. 눈물이 전처럼 나지 않는 것은 감정이 너무 격렬해서 오히려 마비되거나, 지쳐서 에너지가 소진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우울함과 짜증이 동시에 나는 것도, 상처받은 마음이 분노로 표출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전 애인의 소식에 감정이 끓어올랐다가 가라앉는 것은, 미련과 분노, 그리고 정리되지 않은 감정이 충돌하는 모습입니다. 지금은 그 사람의 소식을 잠시라도 보지 않는 것이 심리적으로 가장 좋습니다. 혹시 차단하거나 팔로우를 끊는 것이 어렵다면, 알림을 끄거나 해당 계정의 스토리를 숨기는 기능이라도 이용해 보세요.
    ​가장 중요한 건 지금의 나를 돌보는 일입니다.
    슬프고 짜증나고 화나는 건 당연해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식욕이 없어도 좋아하는 음식을 억지로 먹지 말고, 잠시라도 마음이 편해지는 다른 활동(산책, 좋아하는 음악 듣기, 가벼운 영화 등)을 찾아보세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지만 사랑은 받고 싶은 마음은, 현재 상처받은 나 자신을 회복하고 싶다는 신호예요. 지금은 온전히 자신을 치유하는 데 집중할 때입니다.
    ​전 애인을 잊지 못하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이별의 아픔이 완전히 가라앉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