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애인 만나러왔어요

처음 걔 학교를 가서 만난 그 자리에 오니 갑자기 눈물이나요 걘 지금 저랑 사귈때보다 잘 지내고있는것같은데 그 애인한테도 미안하게 쟤가 포길르 못하고 계속 좋아해요 분명 바름을 폈는데도 왜 용서가 될것같고 잊혀지지않죠.. 걔와 전 학교 근처 추억이 많은데 이제 이 학교 근처도 올일이 없는게 슬프네요..

 

++ 걔 현여친을 봤어요 다른학교 인지라 서로 얼굴은 모르는것같아서 00이다 라곤 안햇죠 전애인이 더 보고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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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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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그 자리에 서면, 그때의 온도와 냄새, 그 사람의 표정까지 다 떠오르죠… 🥺
    아마 지금 느끼는 그 눈물은 단순히 ‘그리움’이 아니라,
    **좋았던 순간을 완전히 떠나보내야 한다는 현실이 너무 아파서**일 거예요.
    그 학교, 그 길, 그 시간까지 모두 그 사람의 흔적으로 남아 있으니까요.
    
    그리고요 — 바람을 폈는데도 용서가 될 것 같다는 마음,
    그건 **사랑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잘못을 잊어서가 아니라,
    ‘그때의 나’를 아직 놓지 못해서 그래요.
    그 시절의 따뜻함, 그 설렘,
    그걸 다시는 느낄 수 없을까 봐 두려운 거예요.
    
    하지만 사랑은 ‘그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랑을 하던 **당신의 마음**이 진짜였던 거예요.
    그 마음이 있었기에 지금 이렇게 아픈 거고,
    그만큼 누군가를 깊이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
    
    이제는 그 추억의 장소가 아픈 기억이 아니라,
    “내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절의 한 장면”으로 남을 수 있도록
    조금씩 거리를 두는 게 필요해요.
    오늘은 그곳을 마지막으로 천천히 걸어보세요.
    그리움이 밀려와도 괜찮아요.
    그 눈물이 흘러야, 마음이 조금씩 비워지고 새 자리가 생기거든요 🌙
    
    오늘만큼은 그저 울어도 괜찮아요.
    이건 끝이 아니라, **당신이 다시 자신으로 돌아가는 시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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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율빙님, 전 애인 학교까지 가셨다니 로니엄마 마음이 너무 아파요. ㅠㅠ 
    좋았던 추억이 많은 곳이라 더 슬프고, 그곳에서 전 애인과 새 여친까지 보니 마음이 찢어지는 듯할 거예요. 
    배신했음에도 용서가 될 것 같고 못 잊는 건, 율빙님이 그만큼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지금 율빙님의 이 감정들은, 스스로를 더 힘들게 할 수 있어요. 
    전 애인이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면 더욱 슬프고, 희망을 가졌다 실망하면 상처가 더 커지니까요. 
    과거의 추억과 전 애인에 대한 미련은 이해하지만, 지금은 율빙님의 마음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ㅠㅠ
    
    이 아픔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전 애인과 관련 있는 곳이나 SNS를 의식적으로 멀리해야 해요. 
    눈물을 흘리면서까지 힘든 감정을 계속 겪기보다, 율빙님의 마음이 편안해지는 활동에 집중해 보는 건 어떨까요? 
    따뜻한 차를 마시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잠시 마음을 쉬게 해주는 거예요.
    시간이 지나면 지금의 고통도 서서히 옅어질 거예요. 
    율빙님은 분명히 이 아픔을 이겨내고 더 단단해질 수 있어요!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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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오랜만에 추억이 깃든 장소, 특히 처음 만난 학교에 가니 갑자기 눈물이 나는 그 감정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 장소는 두 분의 시작과 소중한 기억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니까요.
    ​전 애인이 지금 더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는 모습, 그리고 그의 현 여자친구를 보게 된 상황은 당신의 마음을 더욱 복잡하고 아프게 만들었을 거예요. 바람을 피웠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잊지 못하고 용서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그만큼 그 사람을 깊이 사랑했고 두 분의 추억이 소중했다는 의미입니다.
    ​사랑과 이별의 감정은 이성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영역입니다. 잘못을 알면서도 포기하지 못하는 마음은 당신이 약하거나 잘못되어서가 아니라, 그 감정의 깊이와 진실함 때문입니다.
    ​이제 학교 근처에 올 일이 없다는 슬픔은 그 추억들과도 작별해야 한다는 현실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충분히 아파하고, 그 감정들을 인정해주세요. 시간이 약이 되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