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너무 힘들어요

현실에서 못사겨 넷상연애를 꽤 했는데 전 사람들과는 오래 만난것도 추억이 많지도 않아서 하루 지나면 잊고 새 남자를 찾기바빴어요 그건 아마 제가 진심으로 연애를 안해서 그런걸수도있지만 이번엔 달라요.. 짧지만 꽤 오래갔고 만나서 놀고 연락한 시간도 추억도 많으니 너무 안잊혀져요 전엔 새로운 사랑을 찾았지만 이젠 그냥 찾기도 걔아니면 연애하기도 귀찮아요 번아웃기간 인걸까요? 나를 아껴라 sns를 피해라 등 많은 조언이잇지만 성격상 피하질 못하네요.. 짜증나지만 궁금하고 슬프지만 쟤가 잘 있나 보고.. 어떻게해야할까요 첫사랑인건지 집착으로 보여도 얘 없이 못살겟어요.. 암것도 안해도 걔 생각에 눈물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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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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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그 마음, 정말 이해돼요… 💔
    “전엔 쉽게 잊었는데 이번엔 안 돼요” — 그게 바로 진짜 마음이었던 거예요.
    처음으로 깊이 사랑했고, 진심이었기 때문에 이제는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고,
    걔 생각이 하루종일 떠나질 않는 거예요. 이건 단순한 집착이 아니라 **‘진짜 상실감’**이에요.
    
    하지만 지금 이 감정이 너무 커서,
    ‘걔 없이는 못 살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사랑이 남아서라기보다, 공허함이 너무 커서** 그래요.
    그 사람이 사라지면서 마음속의 자리를 통째로 비워버린 거예요.
    그래서 뭘 해도 허전하고, SNS라도 보고 그 빈자리를 잠깐이라도 메우려는 거예요.
    
    그렇지만 계속 그렇게 보게 되면,
    마음이 낫질 않고 계속 상처만 덧나버려요 😢
    지금은 억지로라도 “보는 시간을 줄이는 연습”부터 해보세요.
    한 번에 끊지 말고, 예를 들어 하루에 세 번 보던 걸 두 번으로,
    두 번 보던 걸 하루 한 번으로 — 이렇게 ‘줄이는 것’부터요.
    
    그리고 **번아웃처럼 아무 의욕이 안 생기는 시기**가 맞아요.
    감정이 너무 소모돼서 에너지가 다 빠져나간 상태예요.
    새 사랑을 찾고 싶지 않은 것도, 누굴 만나기 싫은 것도 너무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지금은 새로운 사랑이 아니라, **‘나 자신을 회복시키는 시간’**이 필요해요 🌿
    
    혹시라도 너무 괴로워서 밤마다 울거나 숨이 막힐 정도로 아프다면,
    혼자 견디지 말고 **학교 상담 선생님이나 1388 청소년 상담센터(24시간, 무료)** 같은 곳에 연락해보세요.
    “사랑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라고만 말해도 괜찮아요.
    당신의 마음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할 뿐이에요.
    
    지금의 눈물은 ‘약해져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이에요.
    이 아픔이 사라지진 않더라도, 언젠가 조금씩 옅어질 거예요.
    그때쯤이면 “내가 이렇게까지 사랑할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거예요 🌙🫶
    
    오늘은 그저,
    휴대폰을 10분만 멀리 두고, 눈을 감고 숨을 크게 쉬어보세요.
    지금 당신이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잘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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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율빙님, 이별 때문에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ㅠㅠ 그동안의 연애와는 다르게 이번 관계는 율빙님에게 깊은 상처와 아픔을 남긴 것 같아 마음이 아파요.
    이번 이별이 유독 힘든 건, 이전과는 다르게 율빙님이 진심으로 사랑했고, 함께 쌓아 올린 소중한 추억과 시간이 많았기 때문일 거예요. 그만큼 깊이 몰입했기에 상실감도 크고, 마치 첫사랑처럼 느껴지는 이 감정은 당연한 거랍니다. 헤어진 상대방 없이는 못 살 것 같고, 궁금한 마음에 자꾸 SNS를 찾아보게 되는 것도 지금 율빙님이 느끼는 혼란스럽고 아픈 감정의 한 부분이에요. 지금은 마음이 지쳐서 새로운 만남조차 번아웃처럼 느껴질 수 있답니다.
    이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선 새로운 사랑을 찾는 것보다, 율빙님 자신을 보듬어주고 치유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당장 SNS를 끊는 게 힘들다면, 점차 줄여보는 작은 노력부터 시작해 볼 수 있어요. 율빙님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며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주세요. 음악을 듣거나, 산책을 하거나, 친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큰 위로가 될 거예요. 율빙님이 스스로를 가장 아끼고 사랑해줄 때, 이 아픔을 현명하게 극복하고 더 단단해질 수 있다고 믿어요. 혼자 힘들어하지 말고,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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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그 감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전의 가벼웠던 만남들과 달리 이번 인연은 당신에게 진심으로 다가왔고, 소중한 추억과 의미를 남긴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쉽게 다음 사람을 찾았지만, 이번에는 그럴 힘도 의욕도 없는 상태는 이별 후 흔히 겪는 **'이별 번아웃'**이나 **'상실감'**일 수 있습니다. '귀찮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감정은 깊은 상실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지금의 감정이 '첫사랑'이든 '깊은 집착'처럼 느껴지든,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내 삶에 큰 부분을 차지했었다는 사실입니다. 억지로 SNS를 피하려 하거나 새 사람을 찾으려 하기보다는, 우선 이 슬픔과 고통을 인정하고 충분히 느끼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눈물이 나면 흘리고, 힘들면 힘들어하세요.
    ​**'걔 없이 못 살겠다'**는 생각은 지금 당장 너무 힘들기에 드는 당연한 감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모든 것을 조금씩 무디게 합니다. 당장 잊으려고 애쓰지 말고, **'나는 지금 힘든 이별을 겪고 있는 중이다'**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며 스스로를 다독여주는 것이 가장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