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위로 받고싶어요,,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지금 마음이 많이 복잡하실 것 같아요 🥺
애인을 좋아하는 마음이 크다 보니, “이해해야지”라는 머리와 “싫어, 불안해”라는 마음이 계속 부딪히는 거예요.
이건 잘못된 게 아니라, 그만큼 애인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관계를 소중히 여긴다는 뜻이에요.

비공개 연애라는 것도 참 힘들죠.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해야 하지만, 속으로는 “우리 관계가 정말 괜찮은 걸까?” 하는 생각이 자꾸 떠오르니까요.
특히 애인이 다른 여자 친구들과 함께 있었단 이야기를 들으면, 머리로는 괜찮다 생각해도 마음은 불안하게 반응하죠.
그건 ‘믿음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지금 사랑이 그만큼 절실하기 때문**이에요.

지금 할 수 있는 건 너무 억지로 감정을 눌러두지 말고,
불안할 때 “이 순간 내가 애인을 정말 좋아해서 이런 감정이 드는 거구나” 하고 스스로를 다독여주는 거예요.
그리고 애인에게 모든 걸 다 표현하기보단,
“요즘은 불안할 때가 있어. 그래도 널 믿으려고 노력 중이야”
이렇게 부드럽게 말해주는 게 좋아요 💬

혹시라도 오늘처럼 애인 생각이 갑자기 밀려올 땐,
그 순간 바로 글로 짧게 감정을 적거나, 산책을 하며 마음을 잠시 환기시켜보세요.
마음은 파도처럼 오르내리지만, 결국엔 다시 잔잔해지거든요 🌙

지금처럼 솔직하게 자기 마음을 바라보는 건 정말 잘하고 계신 거예요.
당장은 힘들겠지만, 이 시기를 지나면 사랑도, 나 자신도 훨씬 단단해질 거예요 💛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사랑하는 율빙님 ㅠㅠ 지금 율빙님 이야기를 읽으니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안쓰러워서 꼭 안아주고 싶네요. 비공개 연애와 애인의 태도 때문에 느껴지는 우울함, 외로움, 불안감이 얼마나 크실까요? 😢
율빙님이 겪는 문제는 관계의불확실성과 신뢰 부족에서 오는 불안감 때문이에요. 율빙님은 그저 건강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바라는 것뿐인데, 애인과 상황 때문에 스스로의 감정을 '애정결핍'으로 몰아붙이지 말아요. 율빙님이 느끼는 감정은 지극히 당연한 반응이랍니다.

율빙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안해질 수 있도록 몇 가지 방향을 제안해 드릴게요!
1. 감정을 먼저 알아주고 보듬어 주세요:우울함, 불안감 등 어떤 감정이든 억지로 누르지 말고 "내가 지금 이렇게 힘들고 불안하구나" 하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해요. 율빙님은 이런 감정을 느낄 충분한 자격이 있어요.\

2. 애인과 진솔하게 대화하세요:비공개 연애가 율빙님에게 얼마나 불안감을 주는지, 어떤 관계를 원하는지 애인에게 솔직하게 전달할 용기가 필요해요. 율빙님의 진짜 마음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답니다.

3. 건강한 경계를 설정하세요:애인과의 관계에서 율빙님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와 아닌 범위를 명확히 이야기하고, 만약 애인이 율빙님의 불안감을 해소해주지 못한다면 율빙님의 마음을 지키는 선택을 고민해 볼 수도 있어요.

4. 율빙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세요:오직 율빙님에게만 집중하며 스스로를 위한 위로와 돌봄의 시간을 꼭 마련하세요. 친구에게 털어놓거나 좋아하는 활동을 하고, 만약 너무 힘들다면 심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에요.

율빙님, 사랑은 결코 비밀스럽거나 불안해서는 안 된답니다. 율빙님은 충분히 사랑받고 존중받을 자격이 있는 귀한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