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안녕하세요. 늘 주변 사람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오셨던 마음이 얼마나 예쁜지 느껴져요. 그런데 그런 소중한 마음이 지금은 주변의 가벼운 말 한마디에도 깊이 상처받고, 살아온 길까지 허탈하게 느껴진다고 하시니, 제 마음도 너무 아파요 ㅠㅠ 이전 같으면 아무렇지 않게 넘겼을 일들이 이제는 마음에 오래 남아서 스스로의 가치까지 의심하게 된다는 이야기에 정말 공감돼요. 이런 감정들은 아마도 그동안 다른 사람들을 위해 에너지를 쏟으면서, 정작 자기 자신의 마음은 충분히 돌보지 못해서 생긴 마음의 지침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치 배터리가 방전되듯 마음의 힘이 약해져서,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여린 마음이 된 건 아닐까요? 지금 느끼는 이런 감정들이 우리 마음이 스스로에게 '나를 좀 돌봐달라'고 보내는 아주 중요한 신호일 수 있어요. 그럴 땐 우리 스스로를 가장 아껴주는 방법들을 찾아보는 게 정말 중요해요! 이렇게 마음이 힘든 시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큰 위로와 해결책이 될 수 있어요. 전문가를 만나기 전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제시 해 볼게요. 첫째, 내 마음에 귀 기울여주세요. 하루 중 잠시라도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오늘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그 말들이 왜 나에게 아프게 다가왔는지 솔직하게 들여다보는 거예요. 일기처럼 편하게 글을 써보는 것도 정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둘째, 스스로를 꼭 안아주세요. 그동안 다른 사람들을 위해 얼마나 애쓰고 노력했는지, 그 과정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일이었는지 스스로에게 다정하게 말해주세요. 외부의 평가와 상관없이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야' 하고 인정해주는 연습이 필요해요. 셋째, 나를 채우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따뜻한 차를 마시며 창밖을 보거나, 햇살 좋은 곳을 가볍게 산책하는 등 나에게 소소한 기쁨과 위로를 주는 활동들을 의식적으로 만들어보세요. 내 마음의 배터리를 다시 가득 채우는 시간이 꼭 필요하답니다. 이런 작은 노력들이 모여, 흔들리는 마음을 다시 단단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