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마지막날이나 일요일저녁이되면 우울해져요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일요일저녁이나 휴일 저녁이되면 기분이 급속도로 다운됩니다

월요일에 출근해서가 아니예요 전업입니다

월요일되면 가족들이 학교나 회사에 나가기때문에 어찌보면 더편한데도

일요일저녁쯤 급속도로 기분이 안좋아져요

주말동안 신나게 놀아서도아니고 그냥 집순이라 어디 놀러가지도않고 맛난거 해먹거나 배달시켜먹어요

그런대도 우울해집니다

이런 증상도 우울증이겠죠?

대충 추측하자면 뭔가 시간이 너무 빨리지나고 세월이 빠른것에대한 허무함?  이 우울한 기분으로 오는게 아닌가 싶은데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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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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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작성자님이 말씀해주신 일요일 저녁의 기분 저하는 사실 많은 분들이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어요. 주말이 끝나가고 다시 일상의 흐름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무의식 속에서 작동하면서 괜히 허무하거나 기운이 빠지는 거죠. 특히 작성자님처럼 가족들이 월요일이면 각자의 자리로 나가게 되면 오히려 집이 더 조용해지고 그 순간 공허함이 커지면서 마음이 무겁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이런 기분이 생긴다고 해서 꼭 우울증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어요. 다만 이런 감정이 자주 반복되고 오래 이어진다면 단순한 기분 저하를 넘어 우울의 신호일 수 있으니 스스로를 잘 살펴보는 게 필요해요. 작성자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세월이 빠르게 흘러간다는 허무함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삶이 계속 흘러간다는 걸 체감할 때 생기는 감정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데 이게 쌓이면 무력감으로 번지기도 해요.
    
    작게 실천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일요일 저녁을 오히려 작성자님만의 편안한 루틴으로 만들어보는 거예요. 예를 들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차 한잔을 하거나 가볍게 몸을 움직여주는 시간을 정해두는 거죠. 또 월요일에 가볍게 기대할 만한 일 하나를 만들어두면 휴일이 끝난다는 아쉬움보다 작은 설렘이 더 크게 다가올 수 있어요.
    
    작성자님 지금 겪고 계신 감정은 결코 이상하거나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에요. 다만 마음이 더 깊이 무겁게 가라앉기 전에 이렇게 털어놓고 스스로를 살펴보시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고 잘하고 계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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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일요일 저녁이나 휴일 마지막 날 저녁만 되면 마음이 급격히 가라앉는다고 하시니,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특히 전업 주부셔서 월요일이 오히려 편안한데도 그런 감정이 드신다니, 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실 것 같아요. ㅠㅠ
    무언가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르고 세월이 덧없이 지나가는 것에 대한 허무함이 원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는군요.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일 수 있어요. 휴일이 끝나면서 찾아오는 아쉬움과 함께, 특별한 이벤트 없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문득 공허함을 느끼거나,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의 바쁜 주중 생활과 비교하면서 오는 상대적인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이런 감정들이 쌓여서 우울감으로 나타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런 감정들이 단순히 순간적인 아쉬움보다는 더 깊은 우울감으로 느껴지신다면, 전문가와 함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스스로를 너무 다그치기보다는요! 혹시 일요일 저녁에 나만의 작은 행복 루틴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면서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가볍게 산책하면서 하늘을 보거나, 아니면 한 주 동안 있었던 좋았던 순간들을 짧게 기록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내일을 위한 아주 작은 계획을 세우면서 긍정적인 기대감을 불어넣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고요. 어떤 감정이든 혼자서만 감당하기보다는 이렇게 이야기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용기를 내신 거예요. 늘 옆에서 응원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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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허무함으로 인한 우울감인가봐요
    그러나 우울증으로 보기는 어렵고
    허전함의 크기가. 커서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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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전업인데 왜 그러실까요... 가족들이 다 어딜 가는데 
    글쓴이는 혼자 집에 덩그러니 남아서 공허한걸까요? ㅠㅠ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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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하신 걸 보면 ‘월요병’이나 단순한 피곤함이라기보다는, 일요일 저녁만 되면 찾아오는 허무함·공허감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 이런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흔히 “일요일 저녁 증후군” 또는 **“anticipatory anxiety(예기불안)”**라고 부르기도 해요.
    
    특히
    
    휴일이 끝나면서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는 느낌,
    
    평일이 시작되기 전의 공허함,
    
    일상에 대한 작은 불만·허무함이 겹칠 때
    많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업이시더라도 가족들이 출근·등교하고 혼자만 남게 된다는 사실이 잠재적으로 외로움과 ‘쓸쓸한 전환기’를 만들기도 해요.
    
    이런 기분이 반드시 우울증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다만 이런 감정이 몇 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 전반으로 확산돼서 무기력·수면장애·식욕저하·자살사고까지 이어진다면 그때는 우울증 가능성을 생각하고 전문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
    
    지금처럼 느껴질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드리면요 💛
    
    일요일 저녁만의 ‘기분전환 루틴’ 만들기: 좋아하는 음악·차·향·산책처럼 ‘주말 마무리 의식’을 정해두면 감정이 완화돼요.
    
    월요일을 위한 작은 계획: 월요일 아침에 먹을 맛있는 아침·작은 즐거움(산책·책 등)을 미리 준비하면 전환이 부드러워집니다.
    
    하루에 짧은 햇빛과 운동: 세로토닌이 올라가 기분 안정에 도움이 돼요.
    
    느낀 감정 적어보기: 허무함·두려움 등을 글로 표현하면 ‘이유 없는 우울’이 구체적인 감정으로 바뀌며 해소가 쉬워져요.
    
    이건 “내가 유난해서”가 아니라, 많은 분들이 비슷하게 겪는 자연스러운 심리 패턴이에요.
    지금처럼 스스로 감정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마음 관리의 첫걸음을 하고 계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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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직장인들에겐 월요일이 너무 싫죠
    그래서 일요일 저녁부터 우울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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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내일을 생각해보면 걱정도 되고 오늘이 아쉬운 하루 같은 그런 경험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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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말씀해주신 일요일 저녁이나 휴일 저녁에 기분이 급격히 다운되는 증상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며 이해합니다. 전업주부임에도 월요병과는 무관하게 찾아오는 우울감이라니 더 힘드실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흔히 말하는 우울증의 한 형태라기보다는 특정 요일이나 시점에 발생하는 상황적 또는 주기적 기분 저하일 수 있습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이나 세월의 빠름에 대한 허무함이 우울한 기분으로 이어진다는 추측은 매우 날카로운 통찰입니다. 주말이 끝나고 한 주가 시작되는 경계에서, 특별한 활동 없이도 '시간이 흘러간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다가와 공허함이나 상실감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시간의 흐름에 대한 심리적 반응이며, 삶의 의미나 만족감과 연결될 때 우울감으로 나타나기 쉽습니다.
    ​집에서 보내는 평온한 주말과 시간의 흐름이 대비되면서 생기는 감정의 그림자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지속적으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면 전문가와 상담해볼 수는 있지만, 우선은 이러한 감정의 원인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일요일 저녁에 기분 전환을 위해 시도해볼 만한 작은 의식이나 활동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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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월요일이면 모두의 자리로 돌아가고 혼자 남는게 혹시 힘드신건 아닌가요..
    더이상 누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진다면 그런마음이 들기도 하겠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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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잠시 쉬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