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 자존감 하락 모든 일에 대한 부정적 태도

요즘 점점 나이가 들면서 시간은 자꾸만 빨리 지나가는 것 같고

어릴적에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몰라서 이것저것 도전하고 긍정적 생각과 항상 자신감이 넘쳤는데

어느새인가 도전이 두렵고 자존감도 낮아지고 뭔가 주위에 내 또래나 어린 후배들을 보면서

나는 대체 뭐 했는지 자괴감과 우울감이 느껴지네요

 

그래서 몸도 무겁고 매사 무슨 일이든 피하게 되고 자신감이 없고 잘 해낼 수 있을지... 생각 뿐이고

특히나 나의 미래에 대한 상상을 하면 참 암울하면서 그저 걱정걱정

그렇다보니 너무 깊게 빠져 생각하다보면 울컥하기도 하고 우울하네요 ㅠ

 

이것도 우울증 증상인가요??..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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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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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노카푸
    너무 깊이 몰두하다보면
    우울감도 문득 생기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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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저도 나이 드니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 같습니다.
    같이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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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을 읽으면서 지금 마음이 얼마나 무거우실지 느껴집니다 🌧️
    예전에는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 자신감도 많으셨는데, 지금은 같은 자신을 바라보며 답답함과 아쉬움이 크게 다가오시는 것 같아요.
    
    사실 나이가 들면서 누구나 비슷한 감정을 겪습니다. 주변과 비교하며 “나는 뭘 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 하지만 그것이 곧 우울증이라는 단정은 필요하지 않아요. 단지 그 마음이 너무 길게 이어지거나, 일상에 큰 어려움으로 다가올 때는 전문가와 상의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작게나마 지금부터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
    예를 들어 하루 10분 정도라도 산책하며 몸을 움직이고,
    “오늘 내가 해낸 작은 일”을 하나씩 기록해보세요 📝
    또 미래에 대한 무거운 걱정이 몰려올 때는 ‘지금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에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이미 쌓아온 경험과 시간은 절대 헛된 게 아니에요 🌸
    그것들이 다 지금의 당신을 지탱하는 힘이 되어 있습니다.
    
    혹시라도 혼자가 아니란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해요 💛
    조금씩, 한 발씩만 나아가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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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우선 문제를 요약하자면, 나이가 들면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느낌과 함께 자존감이 낮아지고, 과거에 비해 도전에 대한 두려움과 우울감이 커졌다는 점이에요. 자신에 대한 자괴감과 미래에 대한 걱정 때문에 몸도 무겁고 무기력해져서 일상생활이 점점 힘들게 느껴지고 있다는 상황이 담겨 있어요.
    이런 문제들은 나이 들며 겪는 자연스러운 변화 속에서 겪는 심리적인 불안과 우울감일 수 있어요. 특히 과거의 자신과 현재를 비교하며 자책하는 마음이 더욱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삶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흐를 수 있어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걱정은 더욱 무거운 마음을 만드는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죠. 이런 상태가 지속되고 일상에 영향을 준다면, 우울증 증상일 가능성도 충분히 그럴 수 있겠어요.
    대처법으로는 먼저 지금 느끼는 감정들을 억누르거나 숨기기보다는 솔직하게 인정하는 게 필요해요. ‘나 지금 힘들구나, 두렵구나’ 하는 마음을 스스로 먼저 받아주는 것이 중요한 시작점이에요. 그리고 작은 변화부터 시도해 보는 게 도움이 될 거예요. 예를 들어 하루에 감사한 일을 세 가지 적어보거나, 짧은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 같은 몸 움직임으로 기분 전환을 도와줄 수 있어요. 주변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과 대화하는 것도 큰 힘이 됩니다. 무엇보다 자존감이 낮을 때는 ‘나이 들어가는 내 모습도 소중하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연습을 하면서,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전문가 상담 또한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니, 부담 갖지 말고 상담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보는 것도 좋은 방향일 것 같아요.
    지금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들이 당신의 진짜 전부가 아니니 조금씩, 천천히 자신을 돌보는 마음으로 걸어가면 분명 힘든 순간도 지나갈 거예요. 하루하루 작은 희망을 찾으면서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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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남과 비교하면 득될거없어요.
    너무스트레스받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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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이 늘어갈수록 저도 불안하고 자존심도 상하더라구요. 입장 바꿔서 나도 어릴땐 저랬겠지 생각하며 요즘은 좋게 생각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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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우울증 자존감 하락으로 고민이시군요
    나이가 깡패라고 나이가 드니 주눅드는게 있어요
    이겨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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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글을 읽으면서 요즘 마음이 얼마나 무겁고 혼란스러운지 느껴졌어요. 나이가 들면서 시간은 점점 빨리 지나가는 것 같고, 예전에는 몰라서 도전하고 자신감도 넘쳤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을 비교하며 자괴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모습이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몸도 무겁고,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앞으로의 미래를 상상할 때 걱정과 불안으로 마음이 가득 차는 상태는 충분히 지치고 우울해질 수 있는 신호예요. 특히 예전과 달리 즐거움이나 도전 의욕이 줄고, 생각이 깊어질수록 울컥하고 우울해지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우울증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있어요.
    
    중요한 건 작성자님이 지금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혼자서 마음을 다 감당하려고 하지 말고, 믿을 수 있는 친구나 가족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거나 정신건강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게 도움이 돼요. 그리고 작은 일상 속 변화, 예를 들어 짧게라도 산책을 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처럼 부담 없는 활동부터 시작하면 마음의 무게를 조금씩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작성자님, 지금 느끼는 감정은 결코 이상한 것이 아니고, 스스로를 탓할 필요도 없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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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저희 엄마가 저에게 자주 말씀해 주신 내용이 있어요.
    ​'걱정은 미래를 조금도 바꾸지 못하고, 현재의 기쁨만 앗아간다'는 말이에요.
    ​나이가 들면서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처럼 느껴지고, 예전의 자신감은 사라지고 도전이 두려워지는 마음,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며 자괴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감정까지, 너무나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힘든 감정들입니다. 당신 혼자만 느끼는 것이 아니에요.
    ​지금은 몸도 마음도 지쳐 모든 것이 무겁게 느껴지시겠지만, 잠시 이 감정들을 억지로 밀어내려 하지 마세요. 그저 '내가 지금 힘들구나' 하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자존감은 거창한 성과가 아닌 작은 승리에서 다시 시작됩니다.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괜찮으니, 오늘 하루 **'내가 잘 해낸 것'**을 하나라도 찾아 칭찬해 주세요. 샤워하기, 밥 챙겨 먹기, 침대 정리하기 등 무엇이든 좋아요.
    ​미래에 대한 암울한 생각과 걱정은 잠시 멈추고, 지금 이 순간, 당신의 마음이 원하는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해 보세요. 너무 많은 것을 한 번에 바꾸려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당신은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고 있지만, 분명 그동안의 삶 속에서 많은 것을 이루고 인내하며 여기까지 온 대단한 사람입니다. 너무 깊은 우울에 빠져 혼자 힘드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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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나이들면 자신감이 많이 줄어들고, 자존감마저 하락하는 경우가 종종있더라구요..
    스스로를 너무 하대하지 마시고 용기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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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지금은 그저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