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글을 읽으면서 요즘 몸과 마음이 얼마나 많이 지치고 힘드실지 제 마음도 무거워지는 것 같아요. 이렇게 솔직하게 지금의 어려움을 털어놓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느끼시는 무기력함과 기분이 우울해지는 상태, 그리고 몸이 쳐지면서 계속 졸음이 오는 증상들이 정말 힘드실 것 같아요. 아침에도 에너지가 없고, 오후에도 작은 일에도 지치고, 활기와 의지가 사라지는 느낌이 들어 많이 답답하실 것 같네요. 네, 우울증에서는 이런 신체적인 증상들이 함께 나타날 수 있어요. 정신적인 우울감뿐 아니라 몸의 에너지가 떨어지고, 피로감과 졸음이 증가하는 것은 우울증의 흔한 증상 중 하나일 수 있거든요. 이런 상태를 '정신운동 지체'라고도 부르는데, 마음의 무거움이 실제로 몸의 활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해요. 이런 증상들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개인마다 다르고,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날씨나 계절의 변화가 일시적으로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증상이 몇 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시도들로는,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만들고, 가능하다면 아침에 햇빛을 쬐며 짧은 산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고요. 또한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간단한 목표를 세우고, 달성했을 때 스스로를 격려해주는 것도 중요해요. 무리하게 큰 변화를 시도하기보다는, 오늘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고,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한 회복의 과정이랍니다. 이 어려운 시간을 함께 이겨나갈 수 있도록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