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만 있으니 우울,,,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아기가 어려서 집에만 있으니 우울하네요ㅜㅜ

우울증이 오는건지...ㅎㅎ

밖에 나가고 싶은데 아직 넘 더워서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그리고 유모차 끌어보면 길이 진짜 울퉁불퉁한걸 몸소 느껴요.. 도로정비 절실..ㅎㅎ

그래도 더우울해지기전에 산책도 조금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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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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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글을 읽으면서 아기가 어려 집에만 계셔야 하는 답답함과 거기서 오는 우울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저도 마음이 아팠어요. 이렇게 솔직하게 현재의 힘든 감정을 나누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겪고 계신 불편한 마음들을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어린 아기 때문에 주로 집에 머무르게 되면서 우울감을 느끼고, 혹시 우울증이 시작되는 건 아닐까 염려하고 계시네요. 더운 날씨 탓에 외출하기도 어렵고, 유모차를 끌고 나가보니 울퉁불퉁한 도로 사정까지 더해져 더욱 지치셨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깊은 우울감을 느끼기 전에 짧게라도 산책을 시도해보려고 애쓰시는 모습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감정은 어린 아기를 키우는 많은 부모님들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 중 하나일 수 있어요. 아기를 돌보는 것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큰 에너지를 요구하는 일인데, 외부 활동이 제한되고 사회적 교류가 줄어들면서 고립감을 느끼기 쉽거든요. 특히 이전에는 자유롭게 다니셨던 분이라면, 생활 패턴의 급격한 변화가 주는 답답함이 더욱 크게 느껴질 수 있어요. 여기에 호르몬 변화, 수면 부족, 피로 누적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더해지면서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이 찾아올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즐거움을 느끼기 어려워지고 의욕이 저하되는 이러한 감정의 변화는 분명 마음에서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지금 느끼는 감정들은 결코 님의 부족함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스스로를 다독이고 조금씩 힘든 감정을 해소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외출이 어렵다면, 잠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거나, 햇볕을 쬐며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온라인 육아 커뮤니티나 가까운 문화센터 등에서 다른 부모님들과 소통하며 육아 스트레스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이러한 우울감이 몇 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해진다고 느껴진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전문의나 심리 상담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해 드려요. 님이 행복해야 아기도 더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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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아기가 어려서 집에만 있으니 우울해 지는 부분이 있어요.
    나는 없고 애 엄마로만 있으니...산책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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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아기가 어려서 집에만 있으면 우울증은 꼭 있는 듯 합니다. 정도의 문제일 뿐이죠. 저도 그랬던 기억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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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산책하기 좋은 계절이 왔어요
    언능 나가보세요
    벤치에 아가랑 햇볕도 받고 커피도 마시면서 이런게 행복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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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육아하시느라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아기가 어릴 때는 특히나 집에만 머물게 되어 답답하고 우울한 감정이 들 수 있어요. 아마 많은 부모님들이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일 거예요.
    ​게다가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외출하기가 쉽지 않고, 유모차를 끌고 다닐 때마다 울퉁불퉁한 길 때문에 스트레스까지 받으시니 얼마나 힘드실까요.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도로 정비에 대한 아쉬움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래도 더 우울해지기 전에 산책을 조금이라도 하겠다는 마음을 먹으신 건 정말 대단하고 좋은 생각입니다! 잠깐이라도 바깥 공기를 쐬고 햇볕을 쬐면 기분 전환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하루 중 가장 시원한 시간대를 이용해서라도 아주 잠깐씩 외출을 시도해 보세요. 힘든 와중에도 아기를 돌보시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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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집에만 있으면 우울해지기 쉽죠. 얼른 날이 선선해져서 유모차 끌고
    쾌적하게 외출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함께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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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집에만 있으니 우울감이 심해지시는군요. 아무래도 육아가 쉽지 않은 일이다보니 종종 그런경우가 생기는 것 같아요. 바깥바람 자주쐬며 기분전환하시고 그래도 풀리지 않는 것들은 가까운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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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아기랑 집에만 있다 보면 정말 쉽게 답답해지고 기운이 빠질 수 있어요 😢
    특히 산후·육아 초기엔 수면 부족, 호르몬 변화, 사회적 고립감이 겹치면서 기분이 쉽게 가라앉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느끼시는 “우울한 느낌”이 전혀 이상하거나 게으른 게 아니에요.
    
    지금처럼 “더 우울해지기 전에 산책이라도 해봐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계신 게 정말 좋은 신호예요. 🌿
    날이 더워서 긴 시간 외출이 어렵다면,
    
    아침 일찍이나 해질 무렵에 짧게라도 나가보시기
    
    집 근처 그늘이 많은 곳이나 아파트 단지 산책로 활용하기
    
    유모차가 힘들면 아기띠를 잠깐 이용해 가볍게 걸어보기
    
    날씨가 너무 더우면 창문 활짝 열고 집안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이라도 해보기
    
    이렇게 조금씩만 변화를 줘도 기분이 많이 달라집니다.
    또, 아이 키우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메모나 짧은 일기로 써보면 마음이 정리되고, 자기 자신을 돌보는 느낌도 들 수 있어요 ✨
    
    혹시라도 이런 우울감이 2주 이상 계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식욕·수면·흥미 감소, 눈물이 자주 난다, 무가치감) ‘산후우울감’이 ‘산후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보건소 모자보건팀·정신건강복지센터 같은 곳에서 무료 상담 받아보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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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우울한 기분에 햇볕도 쐬고 주위 풍경을 즐기면서 산책하면서 자신만의 생각 정리하기도 좋고 산책 정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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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작성자님 글을 읽으면서 요즘 아기 때문에 집에만 있으니 답답하고 우울한 마음이 느껴졌어요. 아기를 돌보느라 하루가 길고 반복되다 보면 기분이 처지고 마음이 무거워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말씀하신 것처럼 아직 날씨가 덥고 길이 울퉁불퉁해서 산책하기 어려워도, 잠깐이라도 밖에 나가 햇볕과 바람을 쐬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이 될 수 있어요. 산책하면서 잠시 마음을 돌보고 작은 호흡이나 스트레칭을 해보는 것도 좋아요.
    
    지금 느끼는 우울감은 일시적인 환경과 피로, 일상 반복에서 오는 신호일 수 있어요. 하지만 만약 이런 기분이 길게 이어지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면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기 돌보는 일만으로도 충분히 힘든 시기니, 스스로를 다독여 주시고 작은 활동부터 천천히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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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환경이 되면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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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아이 혼자 돌보는건 정말 힘들죠.. 하루종일 종종거리다 보면 하루가 후딱 지나고...ㅜ
    백일 지나면 유모차 끌고 산책하는거 괜찮아요.. 
    아침저녁 슬슬 밖으로 다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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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누군가의 위로보다 스스로의 
    온기가 더 필요할 때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