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우울증이 올 것 같아요.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우울증이 올 것 같아요.

https://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112799

 

요즘 들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너무 크게 다가와서 많이 지쳐 있어요. 

실제로 청년들의 우울 문제 요인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 개인시간 부족 이런 것들이 제일 큰 문제라는 기사도 있어요.
이게 좀 예전 기사긴 한데 여전히 저만 이러는 걸까요... 
회사 생활이 점점 더 힘들어지고, 이직을 알아보고 있지만 잘 풀리지 않다 보니 계속 막막한 기분만 듭니다.
이 회사에서 평생 일할 수 있을까?
앞으로 뭘 해서 먹고살아야 할까?
이런 고민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아요.
요즘엔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더 없다보니까 이런 고민이 더 커지더라고요..
회사 일은 버티는 것조차 힘든데, 그렇다고 뾰족한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그래서 더 답답하죠..
이직을 위해 여기저기 지원해도 결과가 없고, 준비도 끝이 없는 것 같고, 스스로를 자꾸 깎아내리게 돼요. 
자존감 하락...
그러다 보니 하루하루가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나는 왜 이렇게 제자리걸음일까 하는 자책도 늘어나네요.
사실 단순히 회사가 힘든 것만이 아니라, 앞으로의 삶 전체가 불투명하다는 게 큰 압박으로 다가와요. 
5년, 10년 뒤를 떠올리면 오히려 답이 안 보여서 더 불안하고, 그 불안이 쌓이다 보니 우울감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평생 이렇게 불안해하며 살아야 하나 싶고 나라는 사람이 과연 뭔가를 이뤄낼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감도 들어요.

주변에서는 다 비슷하다 원래 다 그렇다 사람 사는게 그렇지 뭐 라고는 하는데 당사자 입장에선 그렇지가 않으니 말이죠....
다른 사람들은 그래도 어떻게든 길을 찾아 나가는 것 같은데, 왜 나는 자꾸 이 자리에서 맴도는 걸까 싶어서 더 초조합니다.
미래를 생각하면 숨이 답답해지고, 지금 생활이 재미가 없고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그냥 하루 하루가 우울하고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에요.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크게 받고, 그게 우울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흔한 걸까요? 
사람 사는게 다 비슷비슷하다고 하니 저 같은 분들 계실지 궁금해요.
 
이러다 보니까 머릿속이 복잡해져서 밤에 잠도 잘 오지 않아요. 
자꾸 고민하다보니 고민하느라 날밤 샌적이 정말 많네요. 아시는 분들은 아실 거예요. 어느새 밖이 환해져있어요.
수면체크해보면 깊은 수면시간이 엄청 짧아서 체력적으로도 많이 피곤하네요.
어떻게 하면 이 무거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을까요...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우울증이 올 것 같아요.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우울증이 올 것 같아요.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우울증이 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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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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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정말 솔직하고 공감 가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미래에 대한 불안이 깊은 우울감과 압박감으로 이어지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 매우 현실적인 고통입니다. 청년 세대가 느끼는 앞으로 뭘 해야 할까?라는 질문의 무게는 상상 이상일 것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평생직장 개념의 약화와 끊임없는 자기계발의 요구는 자존감을 깎아내리고, 나만 뒤처지는 것은 아닌가하는 소외감과 초조함을 심화시킵니다. 주변의 다 비슷하다는 말이 위로가 되기 어려운 것도, 그 무거운 감정을 개인이 온전히 짊어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당신이 느끼는 숨 막히는 기분과 무의미함은 불투명한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이 고민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충분히 버티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안해주신 평생이라는 짐 내려놓기와 불안 시간 정해두기는 막막함을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입니다. 큰 목표 대신 이번 주의 작은 성취에 집중하며 스스로에게 성취감을 선물해 주세요. 또한, 수면 환경 개선을 통해 작은 체력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조금씩 헤쳐나갈 힘을 스스로에게 주시기를 응원합니다. 이 무거운 마음을 당장 없앨 수는 없지만,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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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너무 공감됩니다. 지금은 힘들어도 10년 후가 밝다면 견딜 수 있는데 어둡게만 보여 저도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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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저도 많이 들어요. 미래니까 모르잖아요. 그래서 대비가 필요해요. 유비무환. 먼저 건강부터 챙겨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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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미래는 청년시기에 더 불안하죠.. 특히나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사회란 더 어려울거예요..
    그런 미래를 불안해 하지 말고, 지금 최선을 다해보세요.. 의외로 경력 채용이할때 그사람의 성과를 중요시해요.. 지금회사에서 결과를 나타낸다면 오히려 이직이 쉬울수도 있어요
    불안보다는 최선이 필요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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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공감 되는 내용입니다
    미래를 모르니 불안하기는 하지만
    미래를 알면.. 그 미래가 별로라면 열심히 살고 싶지 않을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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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진짜 미래에 대한 불안감떄문에 잠 못자는 경우가 많네요..
    요즘 많은 분들이 겪는 현상같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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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미래에 대한 불안도 우울증 초기증상 있을 겁니다 
    계획을 열심히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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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해 주신 내용만 봐도 요즘 마음과 몸이 얼마나 지쳐 있는지 느껴져요.
    사실 미래에 대한 불안·회사 생활의 압박·이직 준비의 불확실성 때문에 우울감과 무기력, 불면이 함께 오는 경우가 굉장히 흔합니다. 기사에서 본 것처럼 특히 청년층에서 이런 고민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겪는 감정이 “나만 이상한 것”이라기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지만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 보편적인 심리 반응에 가깝습니다. 🌿
    
    지금 상태를 조금 정리해보면:
    
    지속적인 미래 불안 → 불면·피로감 → 무기력·우울감이라는 악순환이 돌고 있는 상황
    
    주변에서 “다 그런 거야”라고 해도 본인에겐 실제 고통으로 느껴져서 더 외롭고 초조한 상황
    
    이럴 때는 두 가지 방향을 동시에 잡으면 조금씩 숨통이 트입니다.
    
    🔹 마음을 가볍게 하는 방법
    
    생각을 쪼개기
    “앞으로 뭘 해서 먹고살까” 같은 큰 질문은 당장 답이 안 나와요. 대신 “이번 주에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지”만 정해보세요.
    예: 이번 주엔 이력서 한 가지 개선하기, 잠자기 전 핸드폰 대신 스트레칭하기.
    작게라도 실행하면 스스로에게 “난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가 됩니다.
    
    감정·생각 내려놓는 연습
    잠들기 전 생각이 폭주할 때는 종이에 그대로 써 두세요. ‘내일 다시 생각하기’라고 적고 덮어두면 머리가 그나마 가벼워집니다. (이걸 ‘생각 내려놓기 기법’이라고도 해요.)
    
    몸 먼저 돌보기
    수면·식사·가벼운 운동이 최소한 유지되어야 마음도 버틸 수 있어요. 깊은 수면이 짧다면, 자기 전 30분은 불빛·스마트폰을 멀리하고, 따뜻한 물로 손발 씻기, 호흡법(4초 들이마시고 6초 내쉬기)을 시도해보세요. 수면의 질이 좋아지면 생각도 덜 폭주합니다.
    
    혼자 버티지 않기
    지금처럼 글로라도 털어놓는 게 큰 힘이 됩니다. 필요하다면 심리상담센터·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것도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초기에 상담받을수록 효과가 빠릅니다.
    
    🔹 스스로에게 전할 문장
    
    “나는 지금 당장 답이 없는 문제를 붙들고 있어서 힘들 뿐, 내가 약하거나 부족해서가 아니다.”
    
    이걸 하루에 한 번이라도 마음속으로 되뇌면 자기비난이 조금 줄어듭니다.
    
    이런 불안과 우울이 두 주 이상 계속되고, 수면·식욕·집중력 저하가 동반될 때는 우울증 초기에 해당될 수 있으니, 전문가와 한 번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아요. 혼자 견디기보다 훨씬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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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미래에 대한 불안은 현실에 대한 소중함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마음 속에서 많은 걸 덜어버리고 현실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면 조금 나아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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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불면증도 겹쳤네요 일찍 잠자리에 들어도 잠을 오래 자지 못할 정도로 고민이 많으신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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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불안감과 막막함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얼마나 힘들고 답답하실까 싶어 제가 다 숨이 막히는 기분이 들었네요. 
    지금 겪는 어려움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지쳐있고, 회사 생활과 이직의 불확실성이 그 불안을 더 키우는 것 같아요. "이 회사에서 평생 일할 수 있을까?", "앞으로 뭘 해서 먹고 살까?" 같은 질문들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면서 자존감이 떨어지고 하루하루가 무의미하게 느껴진다고 하셨죠. 이러한 불안이 결국 깊은 우울감으로 이어져 "사는 게 재미없다",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드셨고요. 밤에는 이런 고민들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몸도 더 피곤하고 무기력해지는 악순환까지 겪고 계시네요.
    겪는 이런 감정들은 결코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현대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현실적인 고민과 불안감이 이렇게 마음의 병으로 나타날 수 있답니다. 직업의 안정성이 흔들리고 미래가 불확실해지면서 오는 압박감이 스트레스로 쌓이고, 이는 무기력감, 의욕 상실, 수면 장애 등 우울감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특히 밤에 생각이 많아져 잠을 못 자는 것은 마음이 편안하게 휴식하지 못하고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답니다. 이 모든 감정은 나약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복잡한 현실 앞에서 마음이 너무 지쳐버린 거예요.
    
    지금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하면 이 무거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을까' 하는 거잖아요. 갑자기 모든 것을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아주 작고 현실적인 시도들을 해볼 수 있어요.
    첫 번째는 **'불안과 우울 일기'**를 써보는 거예요. 밤에 잡생각이 많아질 때, 머릿속 생각을 필터링 없이 노트에 옮겨 적어보세요. 글을 쓰는 동안 복잡한 생각들이 정리되면서 마음이 가벼워지는 경험을 하실 수도 있답니다.
    두 번째는 **'작은 성공 경험 만들기'**예요. 거창한 목표 대신, "오늘 아침 10분 일찍 일어나 스트레칭하기", "퇴근 후 좋아하는 차 한 잔 마시기" 같은 아주 작은 목표를 세우고 달성해보세요. 작은 성취감들이 모여 무너진 자존감을 조금씩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세 번째는 **'마음을 돌보는 시간 갖기'**예요. 잠들기 전 15분이라도 휴대폰이나 컴퓨터는 멀리하고, 차분한 음악을 듣거나 따뜻한 물로 샤워하며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지세요. 깊은 수면을 방해하는 '고민하는 습관'을 서서히 줄여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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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0
    저도 취준생이라 좀 암울해요 앞으로 어떻개 나아가야할지 잘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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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1
    감정이 요동칠 때는 억지로 괜찮은 척하지 않아도 돼요, 그저 있는 그대로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