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찌니
상담교사
다이어트와 식단 조절로 인해 힘든 감정을 겪고 계신다는 점에 깊이 공감합니다. 오랜 시간 노력해서 식단에 적응하신 점, 정말 대단하세요! 👍 먹고 싶은 음식을 참는 것 자체를 우울증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우울증은 지속적인 우울감, 흥미/즐거움 상실, 수면/식욕 변화, 무가치감, 자살 사고 등 여러 증상이 일정 기간(보통 2주 이상) 나타날 때 진단됩니다. 하지만, 음식에 대한 강한 욕구를 참는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 그리고 참아낸 후에도 기쁨보다 실망이나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것은 정서적인 어려움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로 인해 삶의 의욕이 떨어지고 우울감이 든다면 주의가 필요해요. 이는 단지 식탐이 강해서라기보다, 음식과의 관계, 자기 조절에 대한 압박감, 그리고 자신에 대한 실망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자신을 돼지 용사라고 표현하며 자책하기보다는, 노력하고 잘 조절하는 자신을 칭찬하고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