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아침마다 출근 생각하면 우울해집니다.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우울증) 아침마다 출근 생각하면 우울해집니다.

 

제가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가 15년째인데 작년부터 너무도 많은 스트레스와 중압감에 우울증과 무기력감이 점점 심해지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출근하기전 특히 우울증상이 심하고 가슴도 답답한게 우울증 맞는거죠? 반복되는 야근과 주말 출근도 잦고 회사에서의 업무과다 등이 원인인것 같은데 이직이 답인걸까요? 나이가 있어 이직도 쉽지 않은게 현실이라 더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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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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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요즘 아침마다 출근 생각에 마음이 너무 무겁고 힘드셨군요. ㅠㅠ 
    15년이나 다니신 회사에서 작년부터 부쩍 스트레스랑 중압감을 느끼시고, 우울감과 무기력감이 심해지는 걸 느끼신다니 제가 다 마음이 아파요.
    아침마다 출근 전에 특히 우울하고 가슴이 답답하다는 말씀이 참 안쓰러워요. 
    님께서 겪는 감정들은 오랜 시간 누적된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옛날에 회사 생활이 너무 힘들 때는 아침마다 출근하는 것이 마치 어깨에 쇳덩이를 가득 싣고 가는 것처럼 힘들었거든요. 
    그 마음을 정말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답니다.
    
    반복되는 야근과 잦은 주말 출근,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면 누구라도 지치고 힘들 수밖에 없어요. 이직을 고민하시는 것도 정말 당연한 마음이에요. 
    나이가 있어 이직도 쉽지 않다는 현실 때문에 더 우울해하시는 마음까지 제가 다 알 것 같아요. 지금 당장 어떤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우선은 님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안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해요. 
    정히 답답보하시다면 심리 상담을 통해 지금 님의 마음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전문가와 함께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솔직하게 지금의 힘든 마음을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듯한 기분이 들 때가 많거든요.  
    이직 외에도 업무 분담 조정을 요청하거나, 짧은 휴가라도 활용해서 잠시 숨을 돌리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그리고 회사라는 울타리 밖에서 새로운 나를 찾아보는 경험도 중요할 것 같아요. 당장 이직이 어렵다면, 내가 평소에 관심 있었던 분야를 탐색하거나, 새로운 것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또 하나,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숨통을 트는 시간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주말 출근이 잦으시다고 했지만, 만약 단 하루라도 온전히 님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그 시간을 활용해서 가볍게 여행을 가거나, 예쁜 카페에서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면서 조용히 책을 읽는 것도 좋아요. 대자연 속에서 산책을 하면서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수 있을 거예요.
    무엇보다 지금은 님께서 너무 자책하거나 죄책감을 느끼지 마시고, 오로지 나 자신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시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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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힘드시죠
    직장인들이 갖는 공통적인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시는 군요.
    이 또한 지나갑니다
    용기를 잃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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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저는 아이들이 대학을 가기도하고 이사를 하면서 이직을 했어요 
    이직후 마치 부적응자와 같은 직장생활로 우울증이 왔었습니다.
    직장이직을 해결방한으로 삼기보단 휴가를 낼 수 있음 내셔서 객관적인 시선으로 나를 되돌아보시는걸 먼저 해보시도록 말씀드리고 싶어요
    참고로 저도 14년째 다니던 직장에서 동종업계로 이직을 했었습니다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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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이런 상황에서 느끼시는 감정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고, 그만큼 오래, 치열하게 버텨오셨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말씀해주신 증상들(출근 전 심한 우울감·가슴 답답함·무기력·업무 과다)은 **‘직무 스트레스·번아웃(소진)’**과 우울증 증상이 겹칠 때 흔히 나타나는 모습이에요.
    특히 10년 이상 같은 회사에서 중압감을 견디며 야근·주말근무까지 반복하셨다면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 지금 할 수 있는 접근 방법들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진단과 치료(약물·상담)를 통해 마음과 몸을 회복하는 게 우선이에요. 요즘은 ‘직무스트레스’나 ‘번아웃’으로도 진단·치료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회복 루틴 만들기: 출근 전 5~10분이라도 가벼운 스트레칭·호흡·산책 등으로 몸을 풀어주면 긴장과 우울감이 약간 완화될 수 있어요.
    
    업무조정·휴가: 가능하다면 단기 휴직·연차·업무분산 등을 상사나 HR과 상의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몸과 마음을 회복하지 않으면 이직 준비도 어려워집니다.
    
    이직은 ‘회복 후’에 판단: 지금처럼 심리적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에서는 이직 결정이 더 힘들고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우선 회복을 먼저, 이후 이직을 차분히 준비하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나이가 있다고 해도, 건강이 가장 중요하고, 마음이 무너진 상태에서는 새로운 환경도 버겁게 느껴질 수 있거든요.
    지금은 “내가 약하다”가 아니라 “내가 너무 오래 버텼다”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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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맞아요 주변에 제가젤열심히산데제가젤못살아요 그걸깨닫는순간정말우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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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회사 때문에 우울한 감정을 느끼고 계시는군요. 15년이나 한곳에서 일하셨는데 최근 들어 이런 감정을 느끼신다고 하니 얼마나 힘드실지 충분히 공감됩니다. 특히 아침마다 출근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증상이 심해진다고 하셨는데, 이는 번아웃이나 직장 관련 우울증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야근과 주말 출근, 과도한 업무량이 원인일 수 있다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이직을 고민하고 계시지만,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더욱 힘들어하시는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이직만이 유일한 해결책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태가 계속되면 더 힘들어질 수 있으니, 몇 가지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잠시라도 충분한 휴가를 사용해서 회사와 분리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업무량을 조절하거나, 회사에 상황을 이야기하여 업무 부담을 줄일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시든, 혼자 힘들어하지 마시고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당신의 마음을 잘 돌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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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어마하죠
    저도 요즘 출근길이 너무 무겁네요
    함께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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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정말 출근할때마다 퇴근하고 싶어요 사고났음좋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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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그렇죠...힘드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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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출근이 힘들지만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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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저도 똑같은 시절이 있었어요 결국 저는 퇴사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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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0
    요즘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으시군요..
    책임감이 많으셔서 더 힘드신가봐요.. 몸이 상하지 않게 퇴근후 시간을 나를 위해 보내보세요..
    그래야 숨쉴수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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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작성자님께서 15년 동안 한 회사에서 묵묵히 일해오시면서 겪고 계신 스트레스와 중압감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갑니다. 특히 아침에 출근하기 전 우울감과 가슴 답답함이 심해지는 것은 우울증의 흔한 증상 중 하나일 수 있어요. 반복되는 야근과 주말 출근, 과도한 업무량이 신체와 마음에 큰 부담이 되어 무기력감과 우울감을 더 심화시키는 것 같습니다.
    
    이직을 고민하시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나이와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시라 더욱 답답하고 우울하실 거예요. 이럴 때는 우선 자신의 몸과 마음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가까운 병원이나 상담센터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현재 증상에 맞는 치료와 조언을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꼭 이직이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현재 직장에서 업무 조절이나 휴식, 혹은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조금씩 시도해보면서 자신의 상태를 살피는 것도 필요해요. 주변에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작은 변화부터 시도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작성자님께서 지금 느끼는 무거운 마음이 조금씩 가벼워지고, 하루하루 더 건강해지실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천천히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꼭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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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1
    회사 우울증인가봐요
    15년째라면 그동안 고생하신만큼 힘든 시기가 찾아올 법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