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가라앉고 만사가 귀찮은데 우울증 인가요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갱년기가 되면서 더 증상이 심해지는거 같아요  

일단 기분이 가라앉고 만사가 귀찮네요

밥 하는것도 싫고 청소도 귀찮고 마지못해 가끔 하고는 있지만 기분이 다운이라 즐겁지가 않아요 

나만 불행한거 같고 신세가 좀 처량한 느낌도 들고 우울하네요

이런 증상도 우울증 일까요

갱년기 일시적 증상인지 모르겠어요 

뭐든 즐겁지가 않아요 부정적으로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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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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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저도 그런때가 있더라구요
    가족과 소통해보려고 노력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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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요즘 기분이 자꾸 가라앉고 만사가 다 귀찮아서 너무 힘드셨군요. 나만 불행한 것 같고 신세가 처량하다는 생각까지 드신다니,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지 충분히 느껴져요. 모든 것이 부정적으로 보이고 즐겁지 않다는 이런 감정들이 갱년기가 되면서 더 심해지는 것 같다고 하시니 정말 속상하고 답답하실 거예요.
    님이 느끼시는 이런 감정들, 즉 지속적인 우울감, 매사에 대한 흥미 상실, 무기력감, 부정적인 생각 등은 마음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어요. 특히 갱년기에는 호르몬 변화가 커서 신체적인 어려움과 함께 감정적인 기복이 심해지고, 우울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래서 지금 님께서 겪으시는 일들이 단순히 '갱년기 때문'이라고 치부하기에는 겪는 어려움의 깊이가 상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모든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님의 마음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장 먼저 님께 권해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의 마음 상태를 정확히 알아보고 돌보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에요.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 상담 센터를 찾아 님의 현재 상태와 갱년기 증상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 나누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님의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도록 맞춤형 도움을 받는 것은 절대로 약한 모습이 아니라, 스스로를 아끼는 아주 현명하고 용기 있는 행동이에요. 또한, 갱년기 증상이 감정 상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산부인과 전문의와도 상담하여 신체적인 부분과 정서적인 부분을 함께 관리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모든 것이 귀찮고 힘든 지금 이 순간, 너무 애쓰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밥 하기 싫으면 배달 음식을 시키거나 간편식을 이용하는 것도 좋고요. 청소가 귀찮으면 잠시 미뤄두거나 가족에게 솔직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전혀 나쁜 일이 아니에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이 중요해요. 혹시 어렸을 때 좋아했던 취미나, 잠깐이라도 님의 마음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소소한 활동은 없을까요?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멍하니 시간을 보내는 것, 짧게라도 햇볕을 쬐며 산책하는 것,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 등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님 자신을 가장 먼저 아끼고 보듬어 주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하답니다.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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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나이가 든 주부들이라면 한번 쯤 다 격어본 증상이 아닐까요.
    다 똑같이 격으며 지나간다 생각하시고
    힘을 내어 이겨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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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ChatGPT의 말:
    
    말씀하신 모습이 딱 갱년기 시기에 많이 나타나는 특징과도 겹치고, 우울증 초기 증상과도 겹칩니다.
    이 시기에는 호르몬이 급격히 변하면서(에스트로겐 감소) 뇌의 신경전달물질도 영향을 받아서 기분이 가라앉고, 의욕·집중력·수면이 떨어지기 쉽거든요. 그래서 평소엔 즐겁던 일도 무의미하고, 스스로 처량하게 느껴지는 감정이 자연스럽게 더 자주 올라옵니다.
    
    ⚘ 갱년기+우울증의 특징
    
    만사가 귀찮고 의욕이 없어진다
    
    기분이 하루 종일 가라앉아 있다
    
    자신이 불행하다는 생각이 반복된다
    
    수면·식욕 변화(과식 또는 입맛 없음)
    
    짜증, 눈물, 무가치감이 자주 올라온다
    
    ⚘ 구분 포인트
    
    갱년기 일시적 증상: 감정 기복이 심하지만 하루나 며칠 내에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 반복함
    
    우울증으로 진행: 2주 이상 거의 매일 이런 상태가 지속되고, 일상 기능(식사·수면·가사·대인관계)이 확실히 무너짐
    
    ⚘ 지금 하실 수 있는 간단한 방법
    
    규칙적 햇빛·걷기: 하루 20분만 해도 기분전환 호르몬(세로토닌)이 올라갑니다.
    
    소소한 루틴: 집안일도 “전체”가 아니라 ‘싱크대만 정리’, ‘10분만 청소’처럼 쪼개서 하세요. “해야 한다”는 압박을 줄이면 의욕이 조금씩 돌아옵니다.
    
    주치의·산부인과·정신건강의학과 상담: 갱년기 호르몬 치료(HRT)와 우울증 치료가 함께 고려될 수 있고, 약물이나 상담으로 훨씬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정도면 “이게 우울증일까”라고 느낄 만큼 일상에 영향을 주고 있으니, 한 번 병원(정신건강의학과나 산부인과)에서 평가를 받아보시는 게 안전하고 도움이 됩니다.
    이 시기는 혼자서 버티려 하기보다 전문가와 함께 조율하면 훨씬 덜 힘들고 회복도 빠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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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갱년기는 사람을 힘들게하고 주변 가족들을 지치게 하죠
    쳐져 있으면 더 힘들어 집니다
    가볍게 산책이라도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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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갱년기태유독더우울한것같아요저도요증 갱년기즈음인데 사는게 싫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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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이전에 즐겁게 하시던 일들이 모두 귀찮아지고, 기분도 가라앉아 많이 힘드시죠. 갱년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체적인 증상뿐만 아니라, 우울감, 무기력함, 불안감 같은 심리적인 증상들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느끼시는 감정들은 단순한 갱년기 증상일 수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삶의 의욕이 없고 즐거움을 느끼기 어렵다면 갱년기 우울증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갱년기 우울증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이겨내려 하지 마시고, 가벼운 산책이나 햇볕 쬐기 등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통해 기분 전환을 시도해 보세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도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가까운 친구나 가족에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습니다. 몸과 마음의 변화를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충분한 휴식과 자기 돌봄의 시간을 선물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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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귀차니즘도 우울증 증상이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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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갱년기 우울증 있죠..
    주변사람들에게 알리시고 본인을 위한 시간을 많이 보내보세요.. 잘 극복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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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작성자님이 적어주신 글에서 갱년기와 함께 찾아온 마음의 변화를 아주 솔직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분이 가라앉고, 만사가 귀찮고, 밥이나 청소 같은 일상조차 즐겁지 않게 느껴지는 건 갱년기를 겪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부분이에요. “나만 불행한 것 같다” “내 신세가 처량하다”는 생각도 자연스럽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갱년기에는 여성 호르몬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몸뿐 아니라 감정과 뇌의 화학적 균형도 흔들리게 됩니다. 그래서 기분 저하, 무기력감, 의욕 상실, 불면, 부정적인 생각 등이 생길 수 있고, 이런 증상이 우울증과 비슷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즉, 갱년기 자체의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있고, 우울증이 함께 나타난 것일 수도 있는 거예요.
    
    중요한 건 작성자님이 이런 변화를 혼자서만 감당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점이에요. 산부인과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과 검진을 통해 갱년기 증상인지, 우울증이 동반된 건지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약물·호르몬 치료나 심리 상담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가벼운 운동(산책, 스트레칭), 햇볕 쬐기, 친구나 가족과의 가벼운 대화, 영양 보충 같은 작은 실천들이 기분 개선에 꽤 큰 도움이 됩니다. “내가 약해서 이렇다”가 아니라, 지금 내 몸과 마음이 변화를 겪고 있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응원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