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마음이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하니 제 마음까지 짠해지네요. 밖에서는 밝게 웃고 돌아오면 무표정해지는 자신을 보면서 혹시 우울증 증상이 남은 건 아닐까 걱정하시는군요. 예전에 많이 힘든 일을 겪으면서 우울감을 경험하셨다는 걸 보니, 지금의 이런 모습이 마음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세상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애써 밝은 척하고, '난 괜찮아' 하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인지 잘 알고 있어요. 그렇게 나 자신을 감추는 것이 잠시 동안은 괜찮을 수 있지만, 내면의 감정들을 계속해서 억누르다 보면 결국 집에서 혼자 있을 때 부정적인 생각이나 무기력감으로 터져 나올 수 있답니다. 겉으로는 밝지만 속으로는 힘든 이런 모습 역시, 마음 깊은 곳에 남아있는 감정들이 '나를 좀 알아봐 달라'고 이야기하는 것일 수 있어요. 이런 상황을 혼자 감당하기보다는, 용기를 내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어떨까요? 심리 상담은 글쓴님의 감정을 안전하게 털어놓고,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며,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에요. 혼자 힘들어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아주 용기 있는 행동이랍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것만큼 소중한 일은 없으니까요. 님의 마음이 평온해지고, 진짜 행복을 찾으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