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분…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가까운 섬으로 아는 사람과 드라이브를 했다.

바람쐬니 좋다가도... 잠깐 낙석 보니 저게 떨어져서 다치면? 한번에 즉사하면 안아픈가란 생각을 했다.

집에 혼자 있으려니 

난 필요없는 사람이 된거 같다

아무도 필요없다, 

아무도 날 모르느 곳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또 눈물이 낫네..

 

이기분은 3주째... 언제 괜찮아질까...

매일밤 눈물이 흐르는것 같다.

 

몇년에 한번씩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렇게 된다..

이번엔 언제 괜찮아 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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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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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정말 많이 힘드신 상태였네요. 지금처럼 “즉사하면 안 아플까” 같은 생각이 자꾸 떠오르면 즉시 안전을 우선하셔야 합니다 — 만약 지금 당장 해칠 위험이 있다고 느끼시면 119(응급)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가주세요. 📞
    지금 당장은 혼자 버티려 하지 마시고 믿을 수 있는 사람 한 명(친구·가족·선생님)에게 “지금 굉장히 힘들고 곁에 있어달라”라고 솔직히 말씀해 보세요. 🫶
    당장 시도해볼 수 있는 즉각적인 안정 방법은: 천천히 심호흡(4초 들이마시기 → 6초 내쉬기) 5회, 5-4-3-2-1 그라운딩(지금 보이는 것 5개 → 들리는 것 4개 → 만지는 3개 → 냄새 2개 → 맛 1개)으로 몸을 현재에 고정시키기입니다. 🌬️🖐️
    가능하면 지금 있는 장소에서 위험 요소(약, 날카로운 물건 등)를 치우고, 문을 닫지 말고 사람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주세요.
    한국 위기상담 전화(생명의전화 1588-9191, 중앙자살예방센터 1393)는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으니 바로 연락하셔도 좋습니다. 📞
    증상이 2–3주 이상 지속되거나 생각이 점점 더 구체적·위험해진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 약물·상담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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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저와 비슷하네요
    모든게 귀찮고 사람을 만나는것도 피하게 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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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3주째 계속되는 상태라서 걱정이 됩니다
    혼자가 편할때는 혼자 있는거죠
    내 마음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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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우선 드라이브 했다는거에 잠시 안심을 하게 되네요
    우리나라는 우울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하긴 우리나라국민이 행복지수가 아주 낮다고 하죠
    무엇이 문제일까요ᆢ
    문제를 잘 파악하시고 이겨내시길 간절히 바랄게요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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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글을 읽는데 제 마음이 너무 아프고 먹먹해지네요. 드라이브 중에 스치는 섬뜩한 생각부터, '필요 없는 사람 같다"는 외로움,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사라지고 싶은 마음까지… 3주째 이 감정들이 계속되고 밤마다 눈물이 흐른다니 얼마나 힘드실까요 ㅠㅠ 몇 년에 한 번씩 이렇게 힘든 시기가 찾아온다는 말씀에 더 마음이 아려와요.
    님이 느끼는 이러한 감정들은 단순히 기분이 저조한 상태를 넘어, 깊은 우울감이 자리 잡았을 가능성을 시사해요. 특히 순간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생각이나,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로 느끼고 모든 것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지는 감정들은 마음이 보내는 위험 신호일 수 있답니다. 예전에 힘든 일을 겪을 때처럼, 지금 님의 마음이 아주 지치고 고통스러운 상태일 수 있어요.
    이렇게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들을 겪고 계실 때는 용기를 내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님의 아픈 마음을 헤아리고 함께할 수 있는 전문가가 분명 있답니다. 혼자서 이 감정들을 삭이려고 애쓰기보다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 심리 상담사와의 대화를 통해 님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 힘든 터널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해요. 누구에게나 힘들 때 기댈 곳이 필요하답니다. 님은 절대 필요 없는 존재가 아니에요. 글쓴님의 존재 자체가 소중하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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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힘든 시간을 겪고 계시는거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가까운 섬 드라이브의 시원함 속에서도 문득 낙석 사고나 존재의 의미에 대한 깊은 고민과 외로움이 밀려왔다는 이야기에서, 당신의 마음이 얼마나 지쳐있는지 느껴집니다.
    ​3주째 이어지는 이 힘든 기분, 그리고 밤마다 흐르는 눈물과 난 필요 없는 사람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몇 년에 한 번씩 이렇게 큰 스트레스를 겪으신다니, 그 주기가 돌아왔을 때의 무게가 더 크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이런 감정들은 당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증거이며, 스트레스와 외로움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습니다. 아무도 날 모르는 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은, 이 힘든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간절한 휴식처를 찾는 심리일 거예요.
    ​지금 당장은 괜찮아질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겠지만, 매일 밤 눈물을 흘리는 지금의 감정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자신을 탓하지 마세요. 이 감정들이 당신을 힘들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이 느끼는 모든 감정은 중요하고 의미 있습니다.
    ​힘든 시간 속에서도, 잠시나마 드라이브를 하며 바람을 쐬었던 당신의 노력을 기억해주세요. 작은 행동이라도 스스로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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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작성자님, 지금 적어주신 글에서 마음이 얼마나 지쳐 있는지, 그 무게가 얼마나 큰지 느껴집니다. 바람을 쐬면서도 순간적으로 ‘저 낙석이 떨어져서 다치면, 한 번에 끝나면 아플까’라는 생각이 드는 건 마음이 그만큼 지쳐서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올라온 신호예요. 혼자 있을 때 ‘나는 필요 없는 사람 같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스스로를 잃어버린 듯한 공허함과 외로움 때문이고요.
    
    이런 생각과 감정이 3주 이상 이어지고 매일 눈물이 나는 상태라면 단순한 스트레스나 기분 저하라기보다 우울증의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몇 년에 한 번씩 이런 상태가 반복된다고 하셨는데, 이번에는 특히 더 깊게 느껴지고 오래 가는 것 같다는 건 그만큼 마음이 많이 지쳐 있다는 뜻이에요.
    
    이럴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건 혼자서 버티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미 마음속에 ‘이렇게 힘든 걸 누군가에게 이야기해야 한다’는 신호가 있어서 작성자님이 지금 이렇게 글을 남기신 거예요.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센터에 방문해 현재 상태를 이야기해보시는 걸 정말 강력히 권해드려요. 적절한 치료와 상담은 이런 생각과 감정을 훨씬 빨리, 그리고 건강하게 완화해 줍니다.
    
    또한 주변에서 믿을 수 있는 친구나 가족에게 지금의 상태를 솔직히 털어놓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내가 약해서 그렇다’가 아니라 지금은 내 마음이 다쳐 있어서 도움과 돌봄이 필요한 상태라는 걸 기억해 주세요.
    
    작성자님은 필요 없는 사람이 아니고, 이미 이렇게 자신을 돌보고 도움을 청하고 계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용감하고 소중한 분입니다. 지금 당장은 끝이 안 보이는 것 같아도, 적절한 도움을 받으면 이런 상태가 훨씬 빨리 회복될 수 있어요. 혹시 지금이라도 가장 가까운 병원에 연락해 보시거나, 긴급한 상황이라면 119나 자살예방상담(국번없이 1393)처럼 긴급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에도 연락하실 수 있습니다.
    
    혼자서 이 감정을 감당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작성자님의 삶과 마음은 그만큼 소중하고, 지금의 이 상태도 지나갈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작성자님이 혼자가 아니라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제가 마음속으로 늘 응원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