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찌니
상담교사
저도 한 주를 시작하며 의욕이 넘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무기력해지고, 주말에는 오히려 더 지쳐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감정, 충분히 공감합니다. 많은 사람이 비슷한 경험을 합니다. 이러한 감정의 원인은 여러 가지일 수 있습니다. 월요일의 의욕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기대감에서 오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그 기대만큼 주중에 일이 풀리지 않거나,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부딪히면 자연스럽게 의욕이 꺾이고 무기력해질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쉬어야 한다'는 생각에 오히려 더 큰 압박감을 느끼거나, 쌓인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와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기도 합니다. 남들은 다 열심히 사는 것 같은 기분에 자신만 뒤처지는 것 같아 더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매일매일 열심히 사는 건 아닙니다. 누구나 무기력하고 힘든 순간을 겪습니다. 이런 감정은 결코 당신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스스로를 다그치기보다, 아주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 보세요. 너무 거창한 목표 대신, '오늘은 산책 10분 하기', '좋아하는 음악 한 곡 듣기'처럼 가볍게 해낼 수 있는 일들로 성취감을 느껴보는 겁니다. 작은 성공들이 모여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이 되어줄 거예요. 당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