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하고 마음이 우울 해요

오랜세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나니 왠지 사람도 싫어지고 밖에 나가는것두 싫어지네요 우울증일까요?

말도 하기싫어지고 그냥 화가납니다

소속감이 없어지니 더욱 그러하고

무기력해지네요 우울증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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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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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정말 많이 지치고 답답하셨겠어요. 🫂
    직장을 그만두고 소속감이 사라지며 사람과 외출이 힘들어지고 화가 나고 무기력해진 느낌은 환경 변화로 인한 적응 스트레스나 우울증의 초기 신호 모두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이런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수면·식사·관계·활동)에 큰 지장을 준다면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
    지금 당장 시도해볼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들은요:
    
    아침에 일정한 기상 시간 정하기와 짧은 햇빛 산책(10분) 🚶‍♀️,
    
    하루에 “작은 성취” 하나만 정해 완료 체크하기(예: 설거지, 세수) ✔️,
    
    신뢰할 수 있는 한 사람에게 지금 상태를 솔직히 말해 곁에 있어 달라고 요청하기 🗣️.
    혼자 버티려 하지 마시고, 필요하면 지역 상담센터나 정신건강의학과에 문의해 보세요 — 도움받는 건 약함이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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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오랜 시간 몸담았던 직장을 그만두고 나니 밀려오는 공허함과 무력감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사람을 피하고 싶고, 밖에 나가기 싫으며, 분노와 무기력함을 느끼는 감정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직장은 단순한 일터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일정한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고, 나의 역할과 존재 가치를 확인하는 중요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 터전을 잃었을 때 느끼는 상실감은 매우 클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의 감정들은 오랜 세월 쌓아온 정체성이 흔들리며 겪는 일종의 '과도기'일 수 있습니다.
    ​억지로 힘내려 애쓰기보다는, 이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힘들어하는 시간을 가져도 괜찮습니다. 소속감과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 관심 있었던 취미나 활동에 몰두하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거나, 가볍게 동네를 산책하며 몸을 움직여보세요. 억눌렸던 감정을 분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시간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휴식기라고 생각하며, 나만의 속도로 조금씩 나아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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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퇴직 후 상실감과 무력감에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이제 편히 쉬세요" 이런말이 위로가 되지 않는다고..
    건강을 잃으면 안되니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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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퇴직 후 우울감과 무기력함으로 힘들어하신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오랜 시간 몸담았던 직장을 떠난 후 소속감이 사라지고, 사람을 만나거나 밖에 나가는 것이 싫어지며 말조차 하기 힘들고 화가 나는 감정은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과정일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이 시기를 ‘퇴직 앓이’라고 표현할 만큼 흔히 겪는 어려움이에요.
    직장은 단순히 생계를 위한 공간을 넘어 정체성과 사회적 관계의 기반이 되었기 때문에, 그 자리가 비워지면 공허감이 커질 수 있어요. 무기력감과 우울감은 바로 이런 변화에서 비롯될 수 있지요. 하지만 중요한 건 이 시기가 지나면 새로운 방식으로 삶을 다시 세울 수 있다는 점이에요. 실제로 한 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그 마음 저도 겪어봐서 알아요. 정말 힘든 일이죠. 그래서 저도 한참 동안 퇴직 앓이를 했어요. 그러다가 이렇게 살면 안 되지 해서 눈높이를 낮추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더니 이제는 마음이 행복해졌답니다.” 이런 경험담처럼, 자신에게 맞는 작은 활동이나 일거리를 다시 찾아 나서는 것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대처 방법으로는 첫째, 지금의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이 과정은 누구나 겪을 수 있다’고 인정해 주는 것이 필요해요. 둘째, 일상에서 작게나마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정해보세요. 꼭 직업이 아니더라도 봉사, 취미, 지역 모임 등이 새로운 소속감을 줄 수 있어요. 셋째,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우울감이 더 깊어질 수 있으니, 의도적으로 사람들과 소통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좋아요. 마지막으로, 우울감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일상에 큰 지장을 준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안전하고 현명한 선택이에요.
    스스로가 무가치해진 게 아니라, 단지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는 전환기에 계신 거예요. 지금의 시간을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보시면 마음이 조금씩 회복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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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저도 직장 그만두고 그런 무력감이 들었습니다 어디에도 속해지지 않는 상태 당장은 힘드시겠지만 차츰 적응되심 여유로움을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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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마음 허한게 제일 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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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퇴사하면 한동안 그런 감정이 들더라구요..
    이제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돌파구가 될거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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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오랜세월동안 몸담았던 직장과 사람들에서 벗어나면 일상의 루틴과 긴장도 사라지고 갑자기 너무 많아진 시간과 책임없는 자유속에서 허하고 무기력해지는 기분 충분히 이해할것 같아요 시간이 해결해 줄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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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퇴직하고 나면 그러신 분들 많더라구요ㅠ
    작은 일거리나 문센 다니시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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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당연한 감정 아닐까요. 저도 퇴직하면 그럴꺼 같아요.
    좀 쉬셨으면 이제 다시 시작하셔야죠. 학원도 다니면서 배움도 가지시고 그간 못해본거 하나씩하나씩 해보시다보면 다시 나를 필요하는 일자리도 갖고 새로운 만남도 생길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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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오랫동안 한일은 몇년전에 그만두고
    새로운 하면서 상처받아 그만두었는데
    그후 갱년기오면서 요즘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