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우울증으로 너무 힘들었던 나~

무서운 질병과 함께 갱년기를 겪으면서 찾아온 우울증은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너무나도 힘들게 했다.

큰병을 치르면서 늘 재발에 대한 두려움과 갑자기 찾아온 여러 질병들이 마음에 병으로 이어지고 집밖으로 안나가고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풀다보니 점점 몸이

망가지는것같고 몸관리가 잘 안되다보니 반복적인 우울증으로 힘겨웠다.

수면의 질도 최악이었고 날마다 눈물로지내다보니 가족들이 나를 보는것도

참으로 힘들어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옆에서 묵묵히 지켜봐온 남편이나 애들한테 참~못할짓을 한것같다. 

엄마가 너무 나약했고 나만 힘들다~생각하며 이기적으로 지내다가 어느날 

딸과 하룻밤 같이 보내면서 딸의 속내를

알게되고 큰위로를 받으며 뒤통수를 한대 딱~맞은 것처럼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엄마가 행복해야 내가 행복할 수 있다~고 엄마자신만 생각하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왜그렇게 미안하고 눈물이

나던지...

지금도 가끔씩 급격히 우울해질때가 있다. 이유를 알 수없이 괜히 눈물이 나고

마음이 무겁고 이세상 혼자인냥 두렵기도 하다. 

우울증을 이겨내기위해 나름 운동도 열심히 하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중이다. 

유튜브에서 좋은 영상들을 보면서 힐링도 하고 내자신에게 늘 체면을 건다.

 

넌~잘하고 있어. 충분히 잘하고 있어~!!

 

지금도 힘들어하시는 모든분들 힘내시고 꼭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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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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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갱녕기때 우울증 오기 쉽더라구요. 우리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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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우을증으로 고생하셨습니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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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정말 긴 시간을 싸워오시면서도 딸과의 순간을 통해 다시 중심을 잡으신 이야기에서 큰 힘과 용기를 느껴요 🌿
    급격히 우울해지는 날이 여전히 있다면 그건 과거의 상처와 스트레스가 불쑥 얼굴을 내미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습니다.
    지금 하시는 운동과 영상으로 스스로를 다독이는 노력은 아주 값진 회복의 실천이니 계속 이어가 주세요 💪💛
    추가로 바로 해볼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 몇 가지 권해드립니다 —
    
    규칙적인 수면/기상 시간 지키기(수면의 질 우선) 🛏️,
    
    갑자기 감정이 무거워질 때는 5분 심호흡(4초 들이마시기 → 6초 내쉬기)과 바깥 짧은 산책 🚶‍♀️,
    
    하루에 ‘나를 위한 10분’ 정해 소소한 즐거움(음악·차·글쓰기) 챙기기 🎶☕.
    감정이 너무 무겁거나 자해·위험한 생각이 들면 즉시 도움을 요청하세요 — 주변 누군가에게 연락하거나 전문의에게 상담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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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다 잘 될꺼에요.자식 때문에 미친 여자 됐다가 엄마가 됐다가  내 자식이 나를 어른으로 만들어주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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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잘 이겨내고 계시네요 ㅎㅎ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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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먼저, 겪으신 힘든 시간들을 솔직하게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병과 갱년기, 우울증까지 겹쳐 얼마나 힘드셨을지 그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그 어려움 속에서도 가족들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끼고, 특히 딸의 진심 어린 위로를 통해 다시 일어설 힘을 얻으신 이야기가 정말 감동적입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내가 행복할 수 있다'는 딸의 말이 깊은 울림을 주었을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힘든 터널에 갇혀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가족들이 묵묵히 지켜봐 주며 함께 아파했다는 것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셨다는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것입니다.
    ​지금도 불쑥 찾아오는 우울감을 이겨내려 운동도 하고, 좋은 영상도 보며 스스로에게 '넌 잘하고 있어'라고 최면을 거는 모습에서 삶을 사랑하고 다시 일어서려는 강인한 의지가 느껴집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노력이 분명히 빛을 발할 거라 믿습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계신 당신의 용기를 응원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힘겨워하는 모든 분들을 향한 따뜻한 격려의 말씀도 정말 감사합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분명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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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갱년기 우울증으로 많이 힘드셨겠어요
    하나도 힘든데 같이 오더라구요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겠어요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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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글 속에는 무서운 질병과 갱년기를 함께 겪으면서 찾아온 우울증으로 인해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까지 힘들어했던 시간이 담겨 있어요. 재발에 대한 두려움, 여러 질병에서 오는 불안, 집 밖에 나가지 못하고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며 몸과 마음이 더 힘들어진 경험, 수면 장애와 눈물로 지새운 나날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미안했던 마음까지 모두 크게 와닿아요. 그러면서도 딸과의 대화를 통해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깨달음을 얻고, 그것을 계기로 다시 자신을 다잡으려는 용기를 내셨다는 점이 참 소중하게 느껴져요.
    이러한 어려움은 몸의 변화와 큰 질병의 경험에서 비롯된 불안, 그리고 가족에게 짐이 되고 있다는 자책이 서로 얽히며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갱년기 시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과거 경험했던 질병이 두려움으로 다가와 우울감으로 이어지기 쉬워요. 무엇보다 스스로를 “나약하다, 이기적이다”라고 평가하는 마음이 내면의 상처를 더 깊게 만들었을 것 같아요.
    대처 방향으로는, 
    첫째 지금처럼 운동과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지속하는 것이 매우 좋아요. “난 잘하고 있어”라는 말은 단순해 보여도 마음에 힘을 주는 큰 에너지가 돼요. 
    둘째,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가족과 진솔하게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도 도움이 돼요. 이미 딸과의 대화가 큰 위로가 되었던 것처럼, 마음을 함께 나눌 때 회복은 더 빠르게 일어나지요. 셋째, 급격한 우울감이 반복된다면 혼자 견디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안전한 방법이에요. 상담이나 치료는 약함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더 건강하게 돌보려는 용기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힘겨운 과정을 지나오셨음에도 다시 삶을 붙잡고자 애쓰는 모습은 충분히 존중받아 마땅해요. 이미 잘하고 계시고, 앞으로도 작은 걸음들을 쌓아가며 더 단단한 회복을 만들어 가실 수 있을 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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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뜻대로 내맘이 잘 안 움직이지만
    스스로를 위로하며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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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큰 병을 이겨내신것만도 저는 글쓴님 이 대단하다고 생각듭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