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의 삶이 의미가 있나.우울증증상인가 싶고?!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우울증이 아닌 사람도 죽음을 생각하나요?

삶에대해 어떤 의미가 있으세요?

 

억울해서 삶에 더 미련이 남는다던데

아직 젊어서 미련이 없는거란말!

아니 그런게 아닌것 같아요

가스라이팅인가? 

 

삶에 미련이 없다고 해야 맞는건지.

죽음에 두려움이 없다고 해야하는건지.

 

죽고싶다.자다눈뜨고 싶지않다.그런

감정이 아니라

그냥 아무런 감정자체가 없어요.

 

평범한 일상속. 쳇바퀴처럼 부지런하게

굴러가는 몸이지만 영혼은 내몸에 없이

몸만 열씨미 움직이고 있다 란 느낌이요.

 

웃고는 있어도 감정없고 

말을 하고있지만 감정없고

그냥 몸만 둥둥둥둥. 떠있다란 느낌이예요

 

조용하게 정리를 하고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을때요

 

이게 맞나 싶어?병원을 가볼까 하나

굳이란 생각을 해봤어요

지금 이 순간 이렇게 가는것도 

내가 행복하다면  괜잖지 않을까 싶어요

 

꼭 우울증이 아니고요 아닌것 같아요 

(잘 모르겠어요)

내 자신 본인이 잘 알겠죠.

그냥 그런생각을 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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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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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만 들어도 지금 많이 공허하고 지친 상태이신 게 느껴집니다 🫂
    말씀하신 ‘아무런 감정이 없고, 몸만 움직이는 느낌’, ‘영혼이 없는 것 같은 공허감’은 단순한 피곤이나 일시적 기분 저하 이상의 상태일 수 있어요.
    우울증이 아니더라도 사람이라면 누구나 죽음이나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감정 자체가 무뎌지고 일상에서 공허감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상태라면, 전문가와 이야기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
    
    병원을 가는 것은 결코 약하거나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오히려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입니다.
    
    지금 스스로 할 수 있는 작은 방법으로는:
    
    하루 5~10분만 자신의 감정과 몸 상태를 관찰하며 적어보기 📝
    
    조용한 공간에서 깊게 숨 쉬기, 몸과 마음 분리해보기 🌬️
    
    좋아하는 소리나 음악에 잠깐 집중해 감각 깨우기 🎶
    
    지금 느끼는 공허함을 혼자 감당하려고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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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삶에 대한 의미를 찾기 어렵고, 감정 자체가 무뎌진다는 이야기 들으니 마음이 너무 아파요. 정말 많이 지쳐 보이세요.
    지금 글을 보니까, 하루하루를 의미 없이 흘려보내고 있다고 느끼시는 것 같아요. 몸은 바쁘게 움직이는데 정작 중요한 '내 마음'이나 '영혼'은 내 몸에 없는 것 같다고 표현해주신 부분이 너무 와닿아요. 웃고 말하면서도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마치 몸만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라는 것이 얼마나 답답하고 공허할까요. 그러다 보니 조용히 삶을 정리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이게 맞는 건가 하는 복잡한 감정이 드는 게 당연해요.
    이런 무감각하고 텅 빈 느낌은 사실 마음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어요. 꼭 '우울증'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우리의 마음이 너무 지쳐서 감각을 잃어버리는 일은 충분히 있을 수 있거든요. 주변에서 쉽게 "젊어서 그렇다"거나 "미련이 없다"는 말로 당신의 감정을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어쩌면 당신이 느끼는 진정한 어려움을 외면하는 것 같아 가스라이팅처럼 느껴질 수도 있고요. 지금은 어떤 감정도 없는 것 같지만, 내면에서는 혼란스럽고 답답한 감정들이 계속 움직이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것도, 단순히 무감각해서 그럴 수도 있고, 또 다른 복잡한 감정의 표현일 수도 있는 거고요.
    솔직히 병원을 굳이 가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 수 있지만, 지금처럼 혼란스럽고 무감각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본인을 위한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꼭 약물치료가 아니더라도, 당신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고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게 도와줄 누군가가 필요한 때일 수도 있거든요. 그건 결코 약해서가 아니라, 본인을 사랑하고 잘 보살피는 용기 있는 행동이에요.
    지금 당장 모든 걸 바꾸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하루 중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내 몸이 느끼는 것'에 집중해보는 거예요. 따뜻한 차 한 모금의 온도,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의 따스함, 좋아하는 음악의 선율 같은 아주 사소한 감각들이요. 그리고 당신의 감정이 잠시라도 움직이는 순간을 발견한다면, 아주 작더라도 "아, 내가 이런 걸 느끼고 있었구나" 하고 스스로에게 알려주는 것도 좋아요. 이건 꼭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부담감보다는, 잃어버린 감각을 조금씩 되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주세요. 당신이 느끼는 모든 감정은 소중하고, 이 시기를 잘 보낼 수 있도록 제가 옆에서 응원하고 있을게요. 당신의 마음을 잘 보듬어주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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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글에서 느껴지는 감정 없는 공허함과, 그럼에도 묵묵히 일상을 살아내고 계신 모습이 마음 아프게 다가오네요.
    ​우울증이 아닌 사람도 삶의 끝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글쓴님께서 느끼시는 감정은 단순히 죽음에 대한 생각이 아니라, 삶에 대한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마치 몸과 마음이 따로 떨어져 움직이는 듯한 느낌, 그 어떤 감정도 없이 그저 둥둥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말씀해주셨죠.
    ​삶에 대한 미련이 없고 죽음이 두렵지 않다는 것은 어쩌면 지금 사용자님께서 느끼는 감정이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동시에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은 마음의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억울해서 삶에 미련이 남는다'는 말이나 '아직 젊어서 미련이 없다'는 말들은 사용자님의 감정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던져진 말처럼 느껴집니다. 그 말들이 가스라이팅처럼 느껴지신다면, 그건 아마 글쓴님의 복잡한 감정 상태를 단순하게 판단하려는 시도 때문일 겁니다.
    ​지금 느끼시는 감정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몸은 부지런히 움직이지만 영혼은 공허하다고 느끼는 것은, 우리가 흔히 탈감정화 또는 무감정이라고 부르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은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을 때 나타나기 쉽습니다.
    ​'이게 맞나 싶어 병원을 가볼까 하다 굳이...'라는 생각, 충분히 이해됩니다. 하지만 지금의 감정을 자신만의 힘으로 감당하기 힘드시다면, 주변의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혼자서 모든 것을 짊어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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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많이 지치셨나봐요. 보기만해도 슬픔이 느껴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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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약해지지 마세요. 
    아니라지만 힘들어보여요.
    저도 참기만하다가 결국 병원가서 상담하고 1년정도 약먹으니 도움이 되었어요.
    심리상담도 괜찮아요.
    이겨 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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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죽고 싶다" 생각은 수십번 해봤죠
    실행에 옮길 용기가 없을 뿐..
    용기 없었기에 다행이다 싶어요
    살아보니 좋은 일도 있더라구요
    힘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