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고 무기력이 심한데 우울증일까요?

요즘 들어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고 모든 게 귀찮게 느껴져요. 예전에는 그래도 좋아하는 취미나 관심 있는 일들이 있었는데, 요새는 그마저도 손에 안 잡히고 그냥 누워만 있고 싶네요.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 지도 모르겠고 뭔가 해야 한다는 생각은 드는데 몸이 따라주지를 않네요. 

 

이런 상태가 계속되니 우울증 초기 증상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감정이 무뎌지고, 사람들과 연락하는 것도 피하게 되고 뭔가 나만 세상에서 멀어진 느낌이 들어요. 혹시 우울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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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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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만 들어도 요즘 많이 지치고 힘든 상태이신 게 느껴집니다 🫂
    예전에는 즐겁던 활동조차 손에 잡히지 않고, 하루하루가 무겁게 느껴지며 사람들과도 거리를 두고 싶은 상태는 우울감이 깊어지고 있는 신호일 수 있어요.
    
    우울증 초기 증상으로는
    
    의욕 저하, 흥미 상실
    
    피로감, 무기력
    
    사회적 회피
    
    감정 무뎌짐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말씀하신 상황과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방법으로는:
    
    하루 5~10분, 가볍게 산책하거나 햇빛 쬐기 🌞🚶‍♀️
    
    오늘 한 가지라도 작은 성취 기록하기 ✔️
    
    좋아하는 음악이나 간단한 취미를 짧게라도 시도 🎶
    
    그리고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통해 정확한 평가와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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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정말 많이 힘드시겠어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모든 게 귀찮게 느껴진다는 말씀에 마음이 아려오네요. 예전에는 좋아했던 것들마저 손에 잡히지 않고 그저 누워만 있고 싶은 심정이라니, 얼마나 지쳐있으실지 충분히 짐작이 가요.
    지금 당신이 느끼는 이런 감정들은 결코 게으르거나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에요. 우리 마음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거든요. 모든 것이 귀찮고, 무기력하며, 감정까지 무뎌지는 건 마음이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서 일시적으로 방전된 상태이거나, 혹은 감당하기 힘든 감정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감각을 닫아버리는 것과 비슷할 수 있어요. 사람들과 연락하는 것조차 피하게 되고, 세상에서 나만 멀어진 듯한 느낌이 든다는 건 지금 당신의 마음이 매우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고요. 이런 모습들은 실제로 우울감이나 우울증 초기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과 비슷할 수 있답니다.
    이런 시기에는 나 자신을 다그치기보다는 좀 더 부드럽게 대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우선, 모든 걸 한 번에 바꾸려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아주 작고 사소한 것부터 다시 시작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잠시 창밖을 바라보며 시원한 공기를 마셔본다거나, 따뜻한 물 한 잔을 천천히 마셔보는 것처럼요. 뭔가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서, ‘지금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아주 작게 시도해보는 거죠. 그리고 혹시라도 아주 잠깐이라도 흥미를 느끼거나, 감각이 살아나는 순간이 있다면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아, 내가 이런 걸 느끼고 있구나’ 하고 알아차려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이런 감정들이 계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아주 현명한 방법이에요.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 상담 센터는 당신이 겪는 어려움을 혼자 감당하지 않고, 함께 이해하고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답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고,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찾아나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지금처럼 혼자 힘들어하는 대신, 당신의 마음을 지켜주고 지지해줄 수 있는 손을 잡는 건 약함의 증거가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는 가장 용기 있는 행동이에요. 당신의 마음이 다시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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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마음이 무겁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예전에는 즐거웠던 일들도 지금은 아무 의미 없게 느껴지고, 몸과 마음이 지쳐 모든 것이 귀찮게 느껴진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감정이 무뎌지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멀게 느껴지는 상태는 많은 분들이 힘든 시기에 겪는 감정들입니다.
    ​이러한 감정과 상태가 지속된다면, 우울증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우울증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지금 느끼는 감정들을 스스로 보듬고 돌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당장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는 부담감은 내려놓으세요. 작은 시도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 햇볕을 쬐며 잠시 산책을 하거나,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는 것처럼요. 혹시 주변에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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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감정이 무뎌지고 무기력은 우울증 초기 같기도해요. 조금 쉬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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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우울증의 증상일 수 있죠.
    살면서 이런 위기는 수시로 오더라구요.
    본인의 의지가 중요해요. 이겨낼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전문의의 도움도 받으면서 바쁘게 지내려고 해보세요. 저는 일부러 일도 찾아가며 했어요. 잡생각을 떨쳐버리려고~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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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우울증 극복할수있어요
    운동하고 친구만나고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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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한번 그런 마음이 들면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구요. 저도 그런적이 있어 공감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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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귀찮고 무기력이 심해서 고민이시군요
    가을이 되면 더 심해질 수도 있을텐데
    누워만 있으면 안되고 가벼운 산책이라도 해보시면 어떨까요?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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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저도 그래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런데 우선 가벼운 산책이라도 우선 나가볼까해요 기분이 조금은 나아질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