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후 불안해 하세요

최근에 저희 아빠가 폐렴으로 편찮으셨어요

80세가 다 되어 가는 나이지만 크게 아픈적이 없고

허리수술이나 무릎수술 한 번 한적 없고 고혈압 당뇨 등등 약도 드신적이 없어요

그래서 아직은 본인이 젊다고 느끼셔서인지 일주일 입원하는 동안 몸 아픈건 다 좋아지셨는데

퇴원후에도 이러다가 죽을까봐 기분도 가라앉고 우울해하시면서 잠도 잘 못주신데요

의사선생님들은 그 나이분들이 보통 겪는 현상이라서 심각한 건 아니라고 말씀하셨고

본인도 맘만 바꾸면 된다고 생각이 들지만 마음이 쉽게 편해지지 않으시는 거 같더라구요

결국 정신과에 가서 약을 처방 받아 드시는데 약 덕분에 잠은 잘 자니까 조금 괜찮으시다고 하네요

우울증 약에 의존하지 않고 약없이도 맘이 편해지시길 바라네요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