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찌니
상담교사
현재 힘든 감정을 겪고 계시는군요.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우울감과 함께 여러 힘든 생각들이 드는 것에 대해 깊이 공감합니다. 적어주신 내용들을 통해 단순히 일시적인 감정 변화가 아니라,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패턴을 겪고 계신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시험 기간과 같은 특정 상황에서 이러한 감정들이 더 심해지는 것은 많은 분들이 겪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감정을 이해하고 구분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들이 당신에게 보내는 중요한 신호라는 점입니다. 평소 자책하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성격이라고 하셨는데, 이러한 마음의 어려움들이 쌓여서 현재의 힘든 감정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 스스로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그냥 길가다 사고가 나서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현재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절박한 마음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혼자서 이 모든 감정들을 감당하려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힘든 감정들을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신뢰하는 친구나 가족에게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해보거나, 학교 내에 있는 상담 선생님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저도 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