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가 귀찮아요

요즘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뭘해도 의욕이 없고요

일단 거울을 보면 우울해요

나이가 들어 변해가는 제얼굴을

거울로 보기가 힘들어요

늙어버린 제모습 때문인지 화장도

하기 싫고요 미용실 가는 것도 귀찮고

옷사는것도 부질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쁘게 화장하고 화사한 옷입고 다니는

또래들 보면 활기차 보여 부러워요.

만사가 귀찮고 의욕이 안생기네요

 

0
0
댓글 7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거울을 보는 것이 괴롭고, 모든 것에 의욕이 사라져 무기력함을 느끼시는 마음이 깊이 와닿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며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는 건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죠.
    ​화장도, 옷도, 미용실도 다 부질없게 느껴지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또래들을 보며 부러움을 느끼는 그 감정이 얼마나 답답하고 슬플지 짐작이 됩니다.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세상에서 동떨어진 기분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 감정은 혼자만의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이 비슷한 시기를 겪습니다. 지금 느끼는 무기력함과 슬픔은 자연스러운 감정의 흐름일 수 있어요.
    ​자신을 가꾸는 것도, 세상 밖으로 나가는 것도 잠시 멈춰두어도 괜찮습니다. 무언가를 억지로 하려고 애쓰기보다는, 그저 지금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세요. 작은 것부터 다시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햇볕이 드는 창가에 앉아 차 한 잔을 마시는 것처럼요.
    ​무기력한 마음이 조금씩 회복될 수 있도록, 자신에게 친절하고 너그러워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당신의 감정을 이해하며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지금 많이 힘드시고 모든 것이 귀찮게 느껴지시는 마음, 정말 안타깝게 느껴져요. 모든 일에 흥미를 잃고, 특히 거울 속 자신을 보기 힘들어하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변해가는 모습 때문에 깊은 우울감을 느끼고 계시는군요. 예전 같지 않은 모습에 화장도, 미용실 가는 것도, 옷을 사는 것도 모두 부질없게 느껴진다고 하시고, 또래들의 활기찬 모습과 비교하며 더욱 의욕이 떨어지시는 것 같아요.
    이러한 감정들은 스스로의 가치나 활력을 잃었다고 느낄 때 찾아올 수 있어요. 특히 연령 증가에 따른 외모 변화가 의욕 저하와 무기력함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고요. 자기 관리나 꾸밈에서 오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계신다는 건, 마음이 많이 지쳐있다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답니다. 몸과 마음이 모두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상황일 수 있어요.
    
    이런 시기에는 자기 자신에게 조금 더 너그러워지는 시간을 가지시는 것이 중요해요. 억지로 활기찬 척하거나, 화려하게 꾸미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대신,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편안하게 쉬거나, 좋아하는 향을 맡아보는 등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한 작은 행동들부터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예전에는 즐거웠던 소소한 기억들을 떠올려보며 잠시나마 미소 짓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아요. 또한, 너무 오래 고민이 지속되거나 혼자 이겨내기 힘들다고 느껴지신다면, 친한 친구들이과 만나서 수다 떨거나 간단한 산책을 통해 밖에 바람을 좀 맡고 오면 기분이 좀 나아질겁니다. 저도 한 때 님과 같은 맘으로 오래동안 살았는데 더 지치고 힘이 들고 온몸이 더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조금씩 밖으로 나가서 움직이고 세상과 만나니 이젠 마음이 편해  졌어요. 이렇게라도 안 되면 심리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전문가의 따뜻한 지지와 조언이 새로운 활력을 찾는 데 큰 힘이 될 거예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1
    우울증을 확인해 보겠다. 나는 갱년기 증상이 더 가깝다고 보여집니다. 우울증이 있으면 혼자 이곳이고 또는 너무 괴로우면서도 또 조그만 일에서도 화가나기 마련이거든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2
    갱년기가 되면 우울증이 같이 동반되기도 해요..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고 치료 받으시길 바래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3
    예쁘게 옷입고 활기차도 우울증일수도 있다하더라고요 우울증 판단이 어렵네요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만 들어도 요즘 많이 지치고 마음이 무거우시겠어요 🫂
    자신의 외모와 나이를 바라보며 우울감을 느끼는 것도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그 무게가 일상까지 영향을 줄 때 참 힘들죠.
    
    이럴 때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거울 앞에서 하루에 한 번이라도 자신에게 “오늘도 잘 버텼어”라고 속삭이기 🪞💛, 좋아하는 향수나 립밤처럼 아주 작은 자기 돌봄 아이템 사용하기 🌸, 짧은 산책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움직이기 🚶‍♀️.
    옷이나 화장처럼 큰 변화가 부담스럽다면, 편안한 옷을 입거나 얼굴을 가볍게 닦는 등 아주 소소한 습관만으로도 마음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요.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는 마음이 올라올 때는 “그 사람의 삶은 그 사람 것이고, 나는 나의 속도로 살아가고 있다”라고 다독여주세요 🌿
  • 프로필 이미지
    익명4
    저도 그래요.
    저는 약간 번아웃이 온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다 하기가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