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 나이때문에 더 우울해지네요.

이제 딱 반백년 살았습니다.

얼마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되고

실직한 상태예요.

이제 아이도 크고 그리 큰 걱정은 없으나..

노후걱정 앞으로의 삶이 덜컥 걱정이 되네요.

신랑벌이도 크지 않은터라

노후준비가 전혀 없어요.

이제 벌어서 조금씩 노후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새로운 직장을 알아보려해도..

제 나이에 갈만한 곳이 없어서..

우울증..우울감..너무 현타가 옵니다.

어찌해야하나...정말 자존심 모든걸 다 내려놓고

다른준비를 해야하나....ㅠ

이렇게 오래 쉬어본적이 없었던터라..더 

무섭고 겁이나네요...

어찌해야할지..가슴이 너무 답답해서..ㅠ

이렇게 글 남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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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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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어떤 마음인지, 100프로 알지는 못하지만,, 
    대충은 알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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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작성자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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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최근 실직과 노후 불안으로 감정이 무겁고 우울하다고 하셨군요
     상황을 정리하면, 갑작스러운 퇴사로 소득이 끊기고 자녀 부담은 줄었으나 노후 준비가 없어 미래 불안이 커진 상태군요. 
    원인으로는 예기치 않은 생활 변화, 경제적 불안, 나이로 인한 취업 불안감, 그리고 오랜 휴식 이후의 자기효능감 저하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커요. 정확한 진단을 지금 여기서 단정할 수는 없으나, 그런 감정이 드는 건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대처로는 우선 감정 안정화(규칙적 수면·식사·가벼운 산책)를 지키시고 요, 다음으로 당장 가능한 경제적 안전판을 마련하세요(단기 아르바이트·프리랜스·재취업지원센터 상담 등)를 고려해보세요. 
    장기적으로는 재무상태 정리(예산표 작성, 공적연금 확인, 채무·자산 목록화)와 함께 작게라도 매달 적금 또는 투자로 노후자금 계단을 만드는 것이 도움이 돼요. 
    자기존중을 지키면서도 겸손히 재도전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고 오히려 실용적인 선택일 수 있어요. 필요하면 지역 상담센터나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감정과 계획을 함께 정리해보시는 것을 권해요
    채택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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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작성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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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답변채택 감사합니다.
      저도 얼마 전 어린이집을 운영하다가 정년이 되어 어린이집을 그만두고 한참 동안 애꿎은 티비만 달달 붙들고 있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싸이트를 뒤적여서 지금은 사회복지사로 일을 하고 있어요. 급여는 얼마 안되지만 정말 재미있고 활력이 넘치더라고요. 님도 꼭 좋은 일자리를 잡아서 활기를 찾기를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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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경제적으로 큰 걱정은 없지만
    그동안 교육 시키고 하느라 경제적 여유를 가질 틈이 없었는데
    이제 노후 준비할 까 싶은데 덜컥 실직
    그 마음이 이해가 되네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이라 생각하시고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나면
    재도전의 용기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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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작성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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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지금 마음이 무겁고 앞이 막막하게 느껴지는 게 그대로 전해져요 😔
    
    실직과 노후 준비, 나이와 일자리 고민이 겹치면서 자연스럽게 우울감이 올라오는 상태예요.
    오랫동안 쉬어본 적이 없다면, 긴장과 불안이 더 커질 수밖에 없죠.
    우선은 하루를 조금씩 나눠서 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당장 생활비·노후 준비를 위해 가능한 작은 일자리·재취업 정보를 정리해보세요.
    
    낮은 부담부터 시작해서 자신감 회복: 짧은 시간·부분 업무라도 시작해보는 거예요.
    
    걱정과 불안이 너무 클 때는 가까운 상담센터나 정신건강의학과에 상담 예약도 고려해보세요.
    
    혼자 모든 걸 감당하려 하지 말고, 배우자나 신뢰할 수 있는 지인에게 지금 상태를 솔직히 이야기하세요.
    
    조금씩 준비하면서 마음도 함께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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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저도 26년간 직장을 다니다 그만뒀어요.. 처음에 정말 공포 스럽더라구요..
    막막하던 그때 취미라도 갖자하고 지자체 무료 교육을 받으러 다녔어요..
    현재는  5년만에 재취업을 했지만 교육이랑 상관 없는 일이라도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무언가 시도하다보니 길이 있긴 하더라구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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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반백 년이라는 시간 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혜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잠시 멈춰 선 지금의 시간이 불안하게 느껴지실 수 있겠지만, 자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새롭게 설계할 기회로 삼아보세요.
    ​자존심을 내려놓고 시작하는 일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용기 있는 도전입니다. 정부 지원 사업이나 50플러스 센터 등 중장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제도를 활용해 보세요. 또한, 사회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탐색하거나, 봉사활동을 통해 삶의 보람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깎아내리지 마세요. 당신은 여전히 빛나는 사람입니다. 조급해하지 마시고, 자신을 믿고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분명 좋은 길이 보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