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으로는 29살인 여자입니다.. 답답해서 글을 씁니다..
아무것도 하기싫고 무기력해요.. 최근에 그런게 아니라 평생을 그랬어요.. 뭔갈 하고싶다는 생각도 안들고 친구들이랑 연락와도 답도 안하고 그래서 연락안한지 꽤됐어요.. 별거아닌거에도 깜짝깜짝 놀라고 걱정도 많구요..
왜 그런가 했더니.. 어릴때부터 부모님 싸움보고 자라서 그런것같아요.. 아빠는 평생 생활비 개념을 모르고 자기돈만 썼다 싶으면 폭력휘두르고 집안 살림 까주시는 사람입니다 어딜 이사가도 꼭 싸워요 그래서 생활비 이야기 하면 자기랑은 상관없는 일이라면서 도대체 세식구 사는디 돈이 뭐 그리 들어가냐면서 과거지사 이야기 꺼내고 그러면서 싸움이 납니다.. 고등학교땐 여관에가서 자고 학교가고 그랬어요... 친구들이랑 같이있을땐 엄마한테 전화오기만하면 겁나더라구요 왜 나한테만 이런일이 일어나는지 다른애들은 안그러는것같은데 부럽다라는 생각도 자주하고 회사다니는것도 부러워했었어요...
그리고 부모님이 노후준비가 전혀안되어있어요 엄마는 수급자이시고 모아둔돈은 당연히 없고 아빠는 국민연금이랑 기초연금 나오고 작은아빠한테 돈을 옮겨놔서 지금 연금저축?형식으로 7천만원 있는걸로 알아요 엄마는 죽을때까지 수급자를 유지해야하고 집도 절도 없어요
그리고 엄마가 또 무슨말을 할지도 무섭고 아빠돈을 쓰고나서 돈을 안채워넣으면 살인이 날꺼라는 말을 평생듣고 살았어요 ... 그래서 제가 단기계약직 일한걸로 채워넣음적도 있어요.. 아니면 일수써서 돈 채워넣고 도 빚갚고 이런식이였죠.. 자꾸 그런걸 보고 자라서인지 매사에 소심하고 따져야되는 상황에도 싸움나기 싫어서 그냥 참고 넘어가고 둘이 싸움말릴때 자식앞에서 부끄럽지 않냐니까 엄마가 자초한 일이래요... 그게 말이라고 뱉은건지
그래놓고 내심 뭘 해주길 바래요... 옷같은거나 ... 진짜 어쩔땐 한때 때리고 싶을정도로 싫어요 만정이 떨어지고 그냥 우릴 떠나갔으면 좋겠다는생각이 들어요 집이랑 가게 보증금있는걸로 아는데 그 던을 아빠가 해줬는데 그돈을 빚갚았나봐요... 아빠가 생활비를 안주니까 엄마가 일수를 쓰는데... 제돈으로 갚을때도 있어요.. 엄마한테 100만원씩주고 그랬어요 공공근로 할때
우울증이랑 불안장애 자가진단 해보니 상담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조용한 abdb도 있는것같은게 방정리 정돈을 못해서 엄마가 게으르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 물건을 제자리에 안두고 아무데나 둬서 필요할때 못찾아요.. 학교다닐땐 충동적이거나 주의가 산만하진 않았가든요.. 근데 인터넷 검색해보고 그러다보니 제가 성인adhd인것같단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리고 한번 정신과를 방문해보곤 싶단 생각을 자주하긴했어요.. 근데 돈이없어서 못갔죠..
매사에 야무지지 못하고 제가봐도 제 자신이 싫어요...일을 한다고 하는데 뭘 꼭 하나씩 빠뜨린달까.. 물건을 사야하는게 있으면 ,꼭 뒤늦게 생각이 나요 .. 답답하네요..평생을 부모님한테 속내를 털어놓은적이없어요.. 오히려 부모님이 저한테 그러죠.. 아빤 엄마 뒷담 엄만 아빠 뒷담... 정말 괴로워요 서류상으로는 이혼상태인데 계속 같이 살거든요 아빠도 누울자리 보고 뻗는것같아요 계속 참고 넘어가니까 병이생긴것같아요. 홧병도 나고 울화통도 치밀고 ...
머리도 가끔가다 아파서 잠도 못자고 심하게 아플땐 22살때 엠티때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머릿속을 주무르는것처럼 아파서 약먹고 겨우 괜찮아졌아요 그 이후로 머리가 가끔씩 아파요.
숨쉬면 가슴팍도 아프고 엄마가 가게를 하는데 명의가 제 명의가든요 그래서 공공근로 끝나고 나서 실업급여 받으려고 해도 사업자가 있으니 못받아요.... 계약직말고 계속 일할수 있는 일자리가 있넜는데 그것도 사업자때문에 그럽니다... 그만두고 싶어도 보증금을 아빠한테 줘야하니까 그만두지도 못해요.. 이런걸 엄만 저한테만 맣하니 괴로워요 그러다보니 고달프네요 저희엄마도 철이 없는게 옷사는걸 좋아해요 꾸미는것도 좋아하고 전 그냥 그런거에 관심이 없어요 엄만 내심 제가 부잣집 남자한테 시집가서 집에 도움을 좀 줬음 하는눈치인데 말이되는 소릴해야죠 제가 그래서 돈이있어야
시집을 간다니까 느그 사촌언니는 뭔 돈을 싸매고 갔냐면서 오히려 받고 가야한다고 나중에 저한테 미안해서 어찌 죽을려고 하냐 그러면 너사촌언니는 더한고통도 당했다는데 힘들다고 말해도 저런 소릴하네요 자긴 나한테 힘들다고 신세한탄을 하면서
엄마가 70을 먹었어도 철이없어요 아빤 때작이없고 자기돈만 소중하니까 걱정이없으니까 저희만 늘 전전긍긍이죠
아빠자체가 편안한 사람이 아니고 뭘 말해도 과거지사까지 꺼내니 말 지체도 안통하고 무식해요... 아빠에 대한 인식자체가 부정적이예요.. 아프다는 말도 안했으면 싶고 그냥 나가서 혼자 살아봐야 생활비가 이렇게 든다는걸 아는데 으득으득 엄마한테 의자만 하고...의지되는 사람도 아니고 애기같아요 옷이랑 양말챙겨줘야 하고 혼자서 밥도 못챙겨먹어요.. 그리고 말투자체가 경상도 남자여서 그런지 목소리도 안이쁘고 말도 안통해요.
이렇다보니 남자에 대한 관심도 없고 굳이 만나고싶은 생각도없어요.. 그냥 평생 혼자살팔자인가봐요... 그리고 결혼도 능력이있어야 하는거죠...
야무튼 제가 아직 제대로된 직장도없어요 나이는 먹어가는데 겁도 나고 막막하네요 살기싫어요... 요즘 기억력도 좀 떨어지는것같아요ㅠㅠ 단어도 생각이 잘안나고 정말 창피한 말이지만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도서관에 매일 가는데 가서 책도읽고 그러는데... 알바몬이나 알바천국도 보긴하는데 지원을 안해요 정말 왜이러는지... 일단 돈을 벌어야 하는데 머리가 미쳐서 인지 정신이 나가서인지 정말.... 걱정만 하고 암것도 안하는 자신이 싫어요 ㅜㅜㅜㅜ
기간제 지원서도 기껏 작성해놓고 지원안하고 뭣보다 겁이 너무나요... 제가 일을 잘하는것도 아니고 실수가 잦거든요
공공근로 하다가 쉬고 계속 그런게 반복되니 돈도 없고 월급받으면 절반을 엄마한테 주기도 하고 게다가 지금상황은 생활비도 제가 벌어서 대야할 판인데 괴로워요.. 아빠는 생활비가 얼마 들어가는지 모르고 집이랑 가게가 둘다 보증금 있는걸로 아는데 다 월세거든요 아빤 모르는데 엄마는 그 보증금으로 일수빚갚는데 썼나봐요 그래서 그 생각만 하면 진짜 머리아프고 살기싫어요 ,... 두집 공과금이랑 집세,..... 이런거 때문에 머리가 아파요 마음대로 그만둘수도 없는게 그 돈을 아빠가 해준거니까 그만둔다 하면 그 돈을 달라고 하거든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어쩔땐 진짜로 제가 능력좋고 돈많으면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해요... ㅠㅠ그런데 마음대로 안되니까 고달프네요
그동안 절 키워주시고 먹여주고 재워준건 감사한 일인데.... 쌓이고 그러다보니 울화통이 치밀고 홧병이 나는것같아요 올해가 가기전에 정신과 한번 가보고 싶은데 될련지.... 처음가는거라 상담센터에 먼저가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제 문제점들을 고쳐야 하는데 머리속이 뒤죽박죽입니다